안녕하세요! 저는 어느 대학교를 나왔는지, 어떤 자격증을 가졌는지, 무슨 회사의 누구인지 같은 화려한 스펙보다, 제 이름 세 글자 그대로의 모습으로 여러분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작가입니다.
저는 좋아하는 일을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실컷 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사랑하는 딸들이 제가 만든 빵과 쿠키를 맛있게 먹을 때, 그리고 반려견 희동이를 꼭 껴안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요. 저에게는 큰 집, 비싼 차, 명품 같은 것보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마음을 따뜻하게 나누는 것이 더 소중해요. 하루를 기쁨과 감사로 채우는 것! 이것이 매일매일의 소원이랍니다.
여러분!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가 당연하게 여겨지고, 가끔은 심심하거나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때가 있죠? 하지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의 깊게 살펴보면,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 친구들과 깔깔대며 학원 가던 길, 그리고 남들이 모르는 내 생각이나 기분까지… 이렇게 작은 일들이 모여 오늘이 어제와는 다른,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는 걸 알게 돼요.
저는 이렇게 반짝이는 순간들을 보물상자에 담고 싶었어요. 그 소중한 장면들이 멀리 달아나지 못하게 꽉 붙잡고 싶어서 그림책을 만들어요. 정성을 들여 지은 그림책을 읽는 동안 어린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또 용기가 솟아나 더 단단해지길 바랍니다. 어른 독자에게는 “후~” 하고 숨을 고르는 여유를 주는, 쉼표 같은 그림책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