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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역사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함규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9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연구원

기타: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정치사상을 전공하여 동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작
2026년 7월 <무해한 혐오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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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규진

서울교육대학교 윤리학과 교수.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등 서로 대립되는 듯한 입장 사이에 길을 내고 함께 살아갈 집을 짓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토록 다정한 개인주의자』, 『개와 늑대들의 정치학』, 『정약용: 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꾸다』, 『조약으로 보는 세계사 강의』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피터 싱어), 『빈곤 해방』(피터 싱어)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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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레너드 번스타인> - 2010년 12월  더보기

하지만 시대는 그를 버렸다. 순조로운 진보가 가능하리라 여겼던 1930년대와 1940년대의 낙관주의를 산산조각 낸 1950년대의 매카시즘과는 또 달랐다. 1970년대의 ‘저항’이 이렇다 할 열매를 맺지 못하고 스러진 뒤, 미국과 세계는 신자유주의와 신보수주의의 길로 접어든다. 그 속에서 대중은 물질주의와 과소비, 말초적 자극 위주의 오락에 탐닉한 나머지 더 이상 콘서트홀에서 ‘카타르시스’를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클래식은 이미 소수의 취미에만 부응하는 낡은 예술이 되고 만 것이다. 이런 마당에 ‘미국적 오페라’를 써본댔자 누가 진지하게 들어 주겠는가? 누가 그것에서 감동을 받고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겠는가? ‘시대의 총아’였던 그가 어느새 ‘시대의 박제’가 되어버린 현실 앞에 번스타인은 절망했으며, 끝내 그 절망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그래서 필생의 숙원을 이루지 못한 채, 아니 않은 채 눈을 감았다. 이렇게 보자면 그는 분명 많은 행운을 누리며 살았지만, 동시에 가장 원했던 일을 해내기에 필요한 행운은 허락받지 못했던 것 같다. … 번스타인이 겪었던 블랙리스트의 문제, 정치적 소신과 예술적 사명의 갈등, 그리고 시대와 자신과의 관계 설정 문제는 오늘날, 여기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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