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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들풀 하나를 손에 들고“왜 이런 이름일까?” 하고 궁금해하던 순간이 있었다.그 작은 호기심은 나를 약학의 길로 이끌었고,약사가 되어 생약학 박사로 이어졌다.28년 동안 실험실과 강의실을 오가며 깨달은 것은 하나였다.식물의 이름에는 사람의 삶과 자연의 시간이 함께 스며 있다.이 책은 그 조용한 깨달음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다.소박한 이름들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독자와 함께 다시 들여다보려 한다.앞으로도 나는 풀숲과 숲가, 실험대 위에서식물 이름의 비밀을 계속 찾아 나설 것이다.이 책이 그 여정에 함께하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