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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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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맨발로 별까지>

해야

1973년 『현대문학』 12월호. 2회 완료 추천.
추천인: 서정주. 조병화. 신석초.
시집 『달이 떴어』.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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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달이 떴어> - 2025년 10월  더보기

청춘의 묵시록 - 바라나니 내 이 한 편의 작은 시가 그대들 어둠을 거두어 줄 수 있다면 그대들 가는 길 밝혀 줄 수 있다면. 어둠 속 하늘의 별이 되어 그대들 눈동자에 빛이 될 수 있다면. 잠 못 드는 밤하늘 달빛이 되어 그대들 가슴 따사로운 벗이 될 수 있다면. 내 이 한 편의 작은 시가 일렁이는 젊음의 푸르른 가슴 붉은 심장에 한 덩이 단단한 무쇳덩이가 될 수 있다면. 굵은 피 흐르는 핏줄일 수 있다면. 그리고 발걸음 망설이는 눈빛에 결단의 한 자루 칼날일 수 있다면. 내 이 한 편의 작은 시가 그대들 싱그럽고 싱싱한 팔다리에 굳세고 탄성 좋은 근육질이 될 수 있다면 뛰노는 바다 물결일 수 있다면. 하늘 향해 날아오르는 활주로일 수 있다면 튼튼하고 곧은 동아줄일 수 있다면 날개일 수 있다면. 그리고 내 이 한 편의 작은 시가 그대들 젊음의 꽃밭에 피어나는 곱고도 뜨거운 노래의 메아리가 될 수 있다면. 가쁘고 벅찬 숨소리의 쉼터일 수 있다면 샘물일 수 있다면. 그대들 삶 겹고 고픈 식탁에 더운 김 오르는 한 사발 국밥이라도 힘내라! 한 대접 고봉 막걸리라도. 한 잔의 따뜻한 커피라도 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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