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독일 포츠담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서점 직원으로 일하다 포츠담과 뉴욕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그리니치 빌리지의 소극장에서 조명 기사로 일했던 독특한 경험을 녹여낸 첫 소설 『열린 조리개(Offene Blende)』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눈 아래(Unter Schnee)』, 『투폴레프 134(Tupolew 134)』, 『인간 마음의 숲에서(In den Waldern des menschlichen Herzens)』 등의 작품을 통해 개인의 삶과 역사가 교차하는 지점을 파고드는 다층적인 서사를 선보여 왔다. 특히 소설 『공기의 차가운 층(Kaltere Schichten der Luft)』으로 헤르만 헤세 문학상과 라인가우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조앤 디디온, 버지니아 울프, 루시아 벌린 등 영미권의 주요 작가들을 독일어로 옮기는 번역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언어에 대한 감각을 벼려 왔다.
이러한 깊은 사유와 정교한 언어가 집약된 소설 『푸른 여자(Blaue Frau)』로 2021년 독일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독일 도서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작품 세계의 정점을 증명했다. 2025년 현재 포츠담에 거주하며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