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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라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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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최신 경찰학>

상식을 뒤집는 교양범죄학

「상식을 뒤집는 교양범죄학」은 동아대학교에 몇 년간 강의한 교양수업인 「범죄학의 쟁점과 팩트」의 수업 내용이 기초가 되었다. 지금까지 교재는 고려사이버대 석좌교수로 계신 은사님인 이윤호 교수님의 「범죄, 그 진실과 오해」를 사용해왔다. 당시 꼼꼼히 골랐던 교재인 만큼 비전공자가 범죄학을 처음 접하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다만, 4년간 강의를 하며 지속적으로 수업 내용을 가감하다보니 지금은 교재와 수업에 간극이 꽤 커져버려, 수업 내용에 맞추어 새로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특히, 몇 가지 내용은 학생들의 질문을 기초로 한 것이기도 하다. 나는 글 쓰는 속도가 느리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하루에 하나의 주제로 집중해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 그러다보니 개발한 능력이 다중작업이다. 말이 좋아 다중작업이지, 무엇인가 하다가 집중이 안 되면 계속 다른 것으로 옮겨가는 것인데 집중하는 시간은 기껏해야 30분에서 1시간 남짓이다. 미국에서의 박사학위 논문도 몇 년간 매일 조금씩 작업해 겨우 마무리해냈다. 학위논문을 쓰고 난 후 앞으로 나는 내가 스무 장 남짓 짧은 글 외에 긴 글을 쓰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찌하다 보니 긴 글을 한 편 마무리했다. 조금 급하게 쓰다보니 곳곳에 마침표가 찍히지 않은 기분이다. 원래 계획했던 것과 비교해 목차와 내용을 조금 덜어냈는데 그 부분에 아쉬움이 남는다. 범죄원인론의 경우 교과서로 쓰일 것을 염두에 두다보니 무미건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한국의 맥락과 연구들을 많이 반영하고 싶었는데 그 부분도 미진했다. 혹시라도 책이 읽혀진다면 개정판에서는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적어도 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는 읽힐 텐데,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행복한 것이다. 내가 20대 때는 ‘88만원 세대’, ‘삼포 세대’와 같은 말들이 유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도 지금도, 20대의 삶은 불확실한 미래 그리고 불확실한 관계들 때문에 힘들다. 지금 한국 사회는 내가 20대였을 때보다 미래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인간관계의 난이도는 더 높아진 것 같다. 이 책이 범죄학 책이라 조금 넌센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독자들 모두가 책을 읽으며 행복하기를 희망한다. 인생에 감사를 드릴 분들이 넘쳐나지만, 일단 이 책과 관련해 감사 인사를 남기고 싶은 분들이 있다. 먼저 나를 학계로 이끌어 주셨던 존경하는 이윤호 교수님, 나를 채찍질해 줄거라 믿고 지도를 부탁했는데 의외로 너무 따뜻하게 지도해주셨던 Robert Brame 교수님, 두 권의 책을 함께 쓰는 중 대표 저자의 책임감과 성실함을 몸으로 보여주신 임창호 교수님, 늘 반짝이는 통찰로 아이디어를 주시는 함혜현 교수님, 책의 초안을 얼른 읽고 오류를 바로잡아 주신 김은기 교수님, 그간 써왔던 사설의 사용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동아대 다우미디어센터 센터장 권영성 교수님, 집필을 시작하도록 독려해주시고 책이 나오기까지 함께 고생해 주신 장지훈 대표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현진, 온, 겸-에게도 내 인생에 함께 해주어 늘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 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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