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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이혜숙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7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5년 10월 <주니어 박씨부인전 / 여검객>

주니어 박씨부인전 / 여검객

『박씨부인전』과 『임진록』은 다 같이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지만 『박씨부인전』은 『임진록』과 다른 특징이 하나 있다. 박 씨 즉 주인공의 이름이 붙여진 소설 제목이다. 춘향이 주인공이어서 『춘향전』, 심청이 주인공이어서 『심청전』이 된 것과 같다. 전쟁이라면 예로부터 으레 남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싸우는 무대이다. 『임진록』 역시 영웅적인 남자들의 활동 무대이다. 반면 『박씨부인전』의 경우 남자들도 많이 등장하긴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여자들이다. 박 씨가 대표적이지만 박 씨의 하녀 계화도 한몫을 하고 있으며 그들과 맞서는 호국의 기홍대도 여자이다. 이렇게 『박씨부인전』의 이야기 한 마당에는 여성들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런 점을 『박씨부인전』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더욱 흥미롭고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박씨부인전』을 국문 소설이라고 부른 것은 처음부터 한글로 쓴 소설이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여검객」은 본래 한문으로 기록된 한문 소설이다. 『박씨부인전』의 경우 병자호란을 다룬 그야말로 국가 대사를 이야기로 엮은 것이다. 따라서 등장인물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스토리도 복잡하게 얽혀 펼쳐지고 있다. 반면에 「여검객」은 서사가 한 가정 내에서 시작되어 끝이 난다. 단선적인 구성 수법을 쓴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 『박씨부인전』이 장편적이라면 「여검객」은 단편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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