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모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이런 감정을 경험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에게는 미래 세대와 대화할 기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아이의 부모가 아이의 질문을 피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심리학 덕분에 우리는 회피된 감정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억눌린 채 다른 방식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어른은 기후 변화에 관한 대화를 시작하기를 불편해 하지만, 아이는 자신이 무시당하거나 어른을 비난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그 주제를 꺼내기 조심스러워한다고 합니다. 기후 위기란 세대 간의 문제라는 사실 자체가 대화를 어렵게 하는 장벽으로 작용하는 겁니다. 하지만 나는 부모이자 교육자로서 확신을 품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야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