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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생태철학 연구자이자 실천가로 35년간 왕성하게 활동해 온 고(故) 신승철 생태적지혜연구소 소장이 51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알렙 출판사는 생태적 전환에 대한 그의 신념과 헌신을 기리며, 생태적지혜연구소와 함께 그의 유고들을 펴낼 계획이다. 이 책 『근본파와 현실파 넘어서기』는 그 첫 번째 결과물이자, 알렙 그린풋 생태민주주의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이다.

여성주의와 생태철학 및 퀴어 이론 연구자인 정유진과, 미학을 연구하는 최소연, 생태철학자 신승철은 생태 운동 전선이 근본파와 현실파로 양분화되는 문제에 천착하여, 양자를 넘어서는 ‘새로운 녹색 운동’의 길을 도모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근본파와 현실파의 대립은 생태 운동의 이론적·실천적 영역에서 오랜 시간 논쟁과 갈등을 겪어 온 숙제이다.

또한, 기후위기와 인류세라는 긴박한 현실에 대한 개입이 요구되는 만큼, 오늘날 더욱더 깊은 토론과 성찰이 요구되는 주제이다. 우리는 근본파와 현실파의 갈등, 대립, 분열 속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고, 어떻게 양자를 뛰어넘어 새로운 녹색 운동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그 해답으로 ‘윤리-미학적 패러다임’에 기초한 연대를 제안한다.

들어가는 글

1장 자연주의는 생태주의가 아니다

1 페미니즘, 노동, 생태, 퀴어 운동이 탈자연화하다|2 미리 주어진 자연에서 구성적 자연으로|3 초월적 자연과 내재적 자연|4 애니미즘적 자연과 공생적 실재|5 애니미즘적 사유의 생태 저항 운동|6 자연의 탈자연화: 에코섹슈얼리티

2장 근본파와 현실파의 논쟁

1 녹색당 운동에서의 근본파와 현실파의 대립 지점|2 한국에서의 녹색당 강령 전문의 성격|3 생태민주주의와 에코파시즘 논쟁|4 근본파와 현실파의 정치 지도|5 결론: 근본파와 현실파를 넘어선 세력 양상과 대안

3장 근본파와 현실파를 넘어서는 펠릭스 가타리의 윤리-미학적 패러다임

1 예술이 가진 윤리-미학적 역량|2 신체로 감각하는 아이러니의 향연|3 시간 속에서 공간을 부유하며 퍼포먼스 예술과 관계 맺기|4 윤리-미학적 패러다임으로 나아가기 위한 문턱 만들기|5 왜 윤리-미학인가?|6 예술의 창조적 방식과 가타리의 새로운 생태학|7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4장 근본파/현실파 논쟁에서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의 의미

1 생태주의 성좌에서 혜성처럼 빛나는
『세 가지 생태학』의 구도|2 자연생태와 환경관리주의|3 마음생태와 근본생태주의|4 사회생태와 사회생태주의

5장 펠릭스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의 미적 재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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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채식, 공존의 밥상>,<생태 슬픔>,<기후 협치> … 총 63종 (모두보기)
소개 :평생 연구자이자 활동가, 그리고 글 쓰는 사람으로 살다가 2023년 7월 세상을 떠났다. 생의 마지막 4년 동안 생태적지혜연구소를 만들고, 동료들이 저마다 숨은 역량을 풀어낼 수 있도록 북돋우며 돌보는 ‘연결자’ 일을 했다. 저서로 『기후전환사회』(2022), 『정동의 재발견』(2022), 『떡갈나무 혁명을 꿈꾸다』(2022), 『지구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2021), 『모두의 혁명법』(2019), 『탄소자본주의』(2018), 『구성주의와 자율성』(2017) 등 40여 권을 남겼다.
최근작 :<근본파와 현실파 넘어서기>,<페미니즘 고전을 찾아서>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서강대학교 여성학과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같은 학교 철학과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생태적지혜연구소, 연구공간 L에서 여성주의와 생태주의, 퀴어 이론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으며 공저로 『녹색당 선언』, 『페미니즘 고전을 찾아서』가 있으며, 『어셈블리』를 공역했다. ‘오귤희’라는 활동명을 사용한다.
최근작 :<근본파와 현실파 넘어서기>
소개 :‘예술-정동-사회’의 삼각 구도를 관찰하며 미술 이론을 공부하고 예술 현장에서 일한다. 예술을 통해 더 다양하고, 더 녹색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의 편집위원이며, 홍익대학교에서 예술학 석사를 수료했다. 퍼포먼스 예술에 관심을 갖고 공부 중이며, 주로 ‘생태학적 관점: 윤리-미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비평을 수행하고 있다. 정동을 촉발하는 사물과 예술가 사이의 상호 관계를 조망하는 전시 《내밀한 추동》(SeMA 창고, 2022)을 기획한 바 있다.

알렙   
최근작 :<긴 매혹, 칠레>,<중남미 기후금융>,<이름 붙이지 않은 권리>등 총 141종
대표분야 :철학 일반 22위 (브랜드 지수 19,50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