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서술을 넘어, 풍부한 도판을 통해 미노아 문명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인장, 프레스코화, 건축, 도자기, 유적지 등 핵심 유물군을 약 100점 엄선해 전면 컬러로 수록했으며, 여신 신앙, 자연, 평화, 현대성이라는 키워드로 미노아 문명의 특징을 섬세하게 짚어나간다. 공신력 있는 연구들과 최신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한 뒤 여기에 여신학자만의 독창적인 시각을 더해 미노아의 상징과 여신상, 유물 들을 입체적으로 해설한다. 미노아 문명을 처음 접하면서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적합한, 유일무이한 안내서다.
한국의 여신 신앙과 문화를 오랜 시간 연구해 온 저자가 미노아 크레타를 거울 삼아 신라 문화를 재탐색한 내용을 담은 부록 「다시 보는 신라의 여신과 여왕」 역시 이 책의 백미다. 여왕과 여사제, 화랑의 전신이었던 원화, 화백회의와 풍류도의 여성적 영성 등 여러 신라사의 수수께끼는 신라의 여신 문화를 인지할 때 그 비밀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