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며 살아간다. 그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란 어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경험치도, 어휘력도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최숙희 작가의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는 자기표현에 서툰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지금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좀처럼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색깔로 표현해 보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나아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너를 스쳐 가는 모든 감정이 네 내면을 채우는 소중한 색깔이라고 말해준다. 내면을 채우는 색이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더 눈부신 내일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다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지요.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바라보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몹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이 말로 표현하기 힘든 여러 가지 감정을 익숙한 색깔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만든 새 책을 세상에 내보냅니다. 어린이의 하루를 채우는 갖가지 감정이, 온갖 색들이 어린이의 내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를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