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우리 모두가 ‘선량한 차별주의자’일 수 있다고 말하는 도발적인 책이다. 저자인 김지혜 교수(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는 차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활동가이자, 통계학·사회복지학·법학을 넘나드는 통합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국내의 열악한 혐오.차별 문제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전념해온 연구자다.
현장과 밀착한 인권·혐오문제 연구를 진행해온 연구자답게 이번 책에서 쉽고 재미있는 대중적 글쓰기를 선보인다. 인간 심리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연구, 현장에서 기록한 생생한 사례, 학생들과 꾸준히 진행해온 토론수업과 전문가들의 학술포럼에서의 다양한 논쟁을 버무려 우리 일상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강릉원주대학교 다문화학과에서 소수자, 인권, 차별을 주제로 연구한다. 평등한 사회를 바라지만 실현이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그 간극을 조금이라도 메우는 길을 찾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법학을 공부하고 서울특별시립동부아동상담소, 헌법재판소 등에서 일했다. 이주민, 성소수자 등 소수자 관련 현안을 분석하고 법·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다수의 연구논문과 저서 『가족각본』, 『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공저), 『시설사회』(공저),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공저) 등을 쓰고, 『헌법의 약속』, 『사회보장론 입문』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