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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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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위원 만장일치로 뽑힌 2023년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이 출간되었다. 스페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에데베 문학상은 당해 스페인어로 쓰인 문학 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된다. 이 책은 과거의 실수에 사로잡힌 성악가 수탉이 음치 거북이들을 가르치며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철학적 우화다.

간결한 문체, 개성 넘치는 캐릭터, 진지한 주제 의식과 유머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며 우화의 진수를 보여 준다. “우리 마음속의 아이를 불러내는 우화로 유머와 다정함이 가득하다.”는 심사평처럼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여기에 ‘2024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오리는 책만 보고》)’으로 선정된 그림책 작가 이은경이 강렬한 색채의 그림으로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김서정 (아동문학평론가, 번역가, 작가)
: 한물간 성악가인 수탉이 음치 거북이 합창단과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믿음과 화해를 키워 나가는 휴먼 드라마이자,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성장 이야기다. 음악 때문에 주저앉았다면 음악으로 일어서고, 사랑 때문에 상처받았다면 결국 사랑으로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뭔가에 걸려 넘어졌다면, 그 뭔가로 다시 일어설 수도 있음을 확인하며 책을 덮는다.
정예슬 (초등 교사)
: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를 재밌게 읽은 독자라면 깊이 감동할 철학적 우화.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왕년의 스타 성악가 ‘카실도’는 무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한 뒤 노래를 접었다. 오랜 실직으로 생활은 궁핍해지고, 어느덧 집세가 여섯 달째 밀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카실도는 돈을 벌기 위해 은퇴한 거북이 합창단 ‘원더풀’에게 노래를 가르친다. 타고나길 음치인 거북이들은 노래 경연 대회 1등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는데 노래를 잘하게 될 가망은 전혀 없다. 그런데도 어찌나 낙천적이고 자신만만한지, 거북이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당연히 거북이들의 노래 실력은 날이 가도 제자리다. 게다가 지나치게 다정하고 즐거운 태도로 카실도의 일상에 개입하며 카실도를 분노케 한다. 집세만 해결되면 일을 관둘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노래 수업을 이어가는 카실도는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하는데……. 과연 카실도는 이 눈물겨운 밥벌이를 그만둘 수 있을까. 그리고 원더풀은 대회에 참가해 바라던 1등을 할 수 있을까.

최근작 :<100kg 돼지가 배달되었습니다>,<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퍼즐>,<오리는 책만 보고 (보드북)>,<너에게 세상을 줄게> … 총 18종 (모두보기)
소개 :《악어가 쿵, 작은 새가 포르르》로 제20회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 니다. 보림창작스튜디오 수상작 《질문의 그림책》, ‘2024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으로 선정 된 《오리는 책만 보고》를 비롯해 《너에게 세상을 줄게》, 《낮잠책》, 《배추쌈》, 《퍼즐》 등을 쓰고 그렸으며, 동화 《입 무거운 사슴이 고민 들어 드려요》,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최근작 :<어느 날 훌쩍 커 버린 아이 후후> … 총 218종 (모두보기)
소개 :어렸을 때부터 동화 속 인물들과 세계를 좋아했다. 스페인 문학을 공부했고 스페인어로 된 어린이책을 감상하며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틈이 나면 동네를 산책하고 좋아하는 오르간 연주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옮긴 책으로는 <몬스터 마을> 시리즈와 《우리가 태어났을 때》, 《지구의 시》, 《도서관을 훔친 아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