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린 (소설가)
: 모퉁이에 복병처럼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정처 없이 거리를 헤매는 사람들. 이 단편집의 인물들은 그런 이들을 떠오르게 한다. 일상에 균열이 일어나는 순간은 대개 너무 짧아서 우리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태연히 살아가려하지만, 균열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를 기어이 다른 사람으로 변모시키고 만다. 과오와 회한, 실수와 자책을 한 겹의 마른 꽃잎들처럼 갈피마다 품고 있는 이 책은, 바스라지기 쉬운 삶이 지닌 찬란한 쓸쓸함에 대한 열두 편의 매혹적인 소설이다.
조이스 캐롤 오츠
: 윌리엄 트레버의 글은 아름답게 구성된, 서정적이며 절제된 산문이다.
힐러리 맨틀 (소설가, 맨부커상 수상작가)
: 그는 언어와 스토리텔링 두 분야 모두의 거장이다.
존 밴빌 (부커 상 수상작 <신들은 바다로 떠났다>의 작가)
: 그의 글은 너무나도 절묘해서 전혀 형식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삶에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그의 공감은 진실하고 감동적이다.
뉴욕 타임스 (미국 일간지)
: 그의 이야기는 아주 확고하고 신중하며, 엄숙하고 냉혹한 결론을 향해 확실히 나아가기 때문에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마음에 머문다.
텔레그래프
: 윌리엄 트레버는 기쁨과 고통을 동시에 안겨준다. 기쁨은 그의 정확한 관찰, 우아한 서술에서 온다. 고통은 그가 끈질기게 추구하는 주제인 사라진 희망에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