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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1)

“일단 결과를 만들어내고 용서는 나중에 구하라.” 실리콘밸리 기술 전문가들의 마인드를 대표하는 문장이다.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들은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전능한 해법이라고 믿으며, ‘디지털 광고 클릭 수’, ‘유튜브 재생 시간’ 같은 측정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다. 이러한 기술만능주의는 산업 현장뿐 아니라 캠퍼스에도 만연하다. 매년 실리콘밸리로 배출되는 많은 인재들의 관심은 기술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아니라 오직 창업뿐이다. 각각 철학, 컴퓨터과학, 정치학을 가르치는 세 명의 스탠퍼드 교수는 이 같은 현실이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기술 시대의 인문학적 논점을 다루는 새로운 강의를 만들었다.

〈뉴욕타임스〉, 〈뉴요커〉, 〈더네이션〉 등의 주요 매체가 이 강의를 초기부터 주목했고 기술의 미래를 기술자, 벤처투자가, 정치인들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이 책 《시스템 에러》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세 저자는 윤리적, 기술적, 정책적 측면에서 디지털 시대의 당면한 쟁점들을 다각도로 논의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측정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들을 기술에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 기술의 편향을 해결하기 위한 엔지니어들의 현실적 전략은 무엇인지, 민주주의는 이러한 문제들에 어떠한 답을 줄 수 있는지, 기술혁명의 최전선에서 이뤄지고 있는 담론을 두루 살필 수 있다. 기술에 지배당하는 삶이 아니라, 우리가 기술을 통제하기 위해 알아야 할 시민 교양이다.

추천의 말
머리말
서장⦁기술을 지배하는 규칙은 누가 만드는가

1부 기술자들의 시대

1장⦁최적화 사고방식으로 무장한 사람들
소이렌트 이야기: 모든 것을 최적화해야 할까? | 엔지니어의 사고방식 | 효율의 결점 | 굿하트의 법칙: 숫자로 말할 수 없는 것들 | 가치중립적인 기술이란 없다
2장⦁해커와 벤처투자가의 잘못된 만남
엔지니어, 고삐를 거머쥐다 | 벤처투자가와 엔지니어로 이루어진 생태계 | OKR: 유튜브를 오래 시청하는 사람이 행복한 것일까? | 유니콘 사냥 | 새로운 세대의 벤처투자가 | 법규에 굴복할 생각이 없는 자들
3장⦁파괴적 혁신과 민주주의
최악의 산업재해: 혁신과 규제의 대립 | 혁신이 민주주의를 능가한다는 허구 | 테크노크라시, 플라톤이 말하는 철인왕의 조건 | 우리가 가진 공통의 불안 | 방호벽으로서의 민주주의

2부 빅테크, 혁신의 배신

4장⦁누구의 편도 아닌 줄 알았던 알고리즘
학습하는 기계의 시대 | 공정성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 알고리즘이 판사보다 낫다는 생각 | 정확성과 유효성 | 자동화 시스템을 속일 수 있는 인간 | 알고리즘을 어떻게 통제하는가 | ‘블랙박스’를 열다
5장⦁한 번의 클릭으로 우리는 무엇을 포기했나
나도 모르는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 | 디지털 팬옵티콘: 사라진 사생활 | 종단간 암호화: 팬옵티콘에서 디지털 블랙아웃으로 | 기술만으로는 우리를 구할 수 없다 | 시장도 믿을 수 없다 | 개인정보 보호의 역설 | 사회의 이익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 GDPR: 디지털 시대의 권리장전 | 우리의 목적지
6장⦁자동화의 그늘, 기술적 실업이라는 질병의 탄생
악귀를 조심하라 |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의 등장? | 자동화는 인류에게 좋은 것인가 | 경험 기계: 우리는 환상 속에 사는 것이 아니다 | 인간 빈곤으로부터의 대탈출 | 자유는 당신에게 어떤 가치를 갖는가 | 적응의 비용 | 절대 자동화하지 말아야 할 것 | 인간이 자리할 곳은 어디일까? | 남겨진 이들을 위한 자리
7장⦁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사이의 저울질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CEO)
: 디지털 유토피아를 향한 무조건적 찬양과 기술 디스토피아에 대한 독설은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다. 우리는 드디어 선정적이기보다는 디지털 혁명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어떻게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다시 재건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학교 인공지능 연구소 소장)
: 아인슈타인은 한때 우리의 기술이 인류를 능가했다고 한탄했다. 강력한 인공지능 기술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속도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기술의 위험성은 더욱 절박하게 다가온다. 실리콘밸리의 중심부에서 디지털 기술의 윤리적・사회적 영향에 대해 다룬 매우 중요한 책이 나왔다. 학생, 엔지니어, 사업가, 정책 입안자, 또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 이 책에는 우리가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한 기술들이 우리의 삶, 정치 그리고 중요한 가치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엄청난 통찰이 담겨 있다. 이 놀라운 책은 건강한 디지털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
앤 마리 슬로터 (뉴아메리카재단 대표, 프린스턴 대학교 국제정치학 명예 교수, 새로운 미국 재단 회장)
: 엄청난 업적이다. 우리의 디지털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에 대한 정교한 분석이다. 무엇보다 시기적절하고 실현 가능한 재부팅을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가베 클라인먼 (오비어스 벤처 마케팅 책임자)
: 모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글렌 와일 (마이크로소프트 OCTO, 래디컬x체인지재단 설립자)
: 이 책은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들을 최고로 집약했다. 기술이 민주주의의 핵심을 겨냥한 무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사고방식이다.
: 기술 산업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 첨단기술의 디스토피아를 피하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질문들을 던진다.
: 이 책이 우리에게 기여하는 부분이자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두 가지 요점을 깨우치게 한 것이다. 첫째, 민주주의 사회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엉망이 될 것이다. 둘째, 솔루션은 유토피아를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한 매개변수를 설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풍족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저자들은 알고리즘을 통한 의사결정 아웃소싱의 증가, 기술기업에서 수집한 엄청난 양의 사용자 데이터, 자동화 증가, 온라인상의 증오심 표현 및 허위정보의 확산 등 사회가 해결해야 할 주요 문제를 탐구한다. 깊이 있는 분석을 내놓되 쉬운 답을 제시하는 함정에 빠지지 않는 이 연구는, 기술이 삶과 사회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국민일보 2022년 4월 14일자
 - 한겨레 신문 2022년 4월 15일자
 - 동아일보 2022년 4월 16일자 '새로 나왔어요'
 - 중앙SUNDAY 2022년 4월 16일자
 - 경향신문 2022년 4월 15일자 '책과 삶'

최근작 :<시스템 에러>,<민주사회의 필란트로피>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스탠퍼드대학교 정치학 교수이자 사회윤리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철학자이다. 같은 대학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의 부소장으로 윤리와 기술의 교차점에서 파생되는 문제를 탐구하는 선구적인 사상가이다. 뛰어난 강의로 스탠퍼드에서 가장 우수한 교직원에게 수여하는 월터 J. 고어즈 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기부 캠페인 기빙튜즈데이(#GivingTuesday) 창설을 도왔으며 이사회 의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최근작 :<시스템 에러> … 총 12종 (모두보기)
소개 :구글의 초기 멤버로 이메일 스팸 필터링 기술을 발명한 팀의 일원이었다.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분야에 정통한 그는 2007년 컴퓨터과학 교수로 스탠퍼드대학교에 돌아와 컴퓨터과학 학부 교육 과정의 재설계를 도왔다. 매년 약 1500명의 학생들이 수강하는 스탠퍼드대학교 컴퓨터 프로그래밍 입문 강좌를 맡고 있다. 여러 벤처캐피털 펀드의 유한파트너이며 하이테크 스타트업의 자문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작 :<시스템 에러>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2009년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에 참여해 오픈거버먼트파트너십을 출범시켰다. 백악관의 핵심 참모로서 신기술이 정부와 시민들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다시 구축할지 예견하는 역할을 했다. 2015년 스탠퍼드대학교 정치학 교수로 복귀해 현재는 스탠퍼드임팩트랩을 이끌고 있다.
최근작 : … 총 201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 살면서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경험의 멸종》, 《인생의 의미》,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 《포모 사피엔스》 등이 있다.

어크로스   
최근작 :<[북토크] 최현미x이다혜 <읽는 여성의 역사> 출간 기념 북토크>,<읽는 여성의 역사>,<사고외주>등 총 220종
대표분야 :철학 일반 3위 (브랜드 지수 155,564점), 한국사회비평/칼럼 10위 (브랜드 지수 55,742점), 리더십 26위 (브랜드 지수 8,29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