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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쟁탈은 이제 지구를 넘어 우주로 향하고 있다. 헬륨-3, 희토류, 물을 둘러싼 달 탐사 경쟁부터 석유, 식량, 에너지, 산소에 이르기까지 자원은 세계 질서를 뒤흔드는 핵심 변수가 되었다. 이 책은 자원이 어떻게 무기가 되었는지, 욕망과 지정학이 어떻게 충돌해 왔는지를 대륙별 사례로 짚는다.

아프리카의 광물, 아시아의 희토류와 수자원, 유럽의 에너지 위기, 아메리카의 식량과 열대우림, 오세아니아의 해양 자원, 극지방과 우주까지 이어지는 자원 경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한정된 자원과 기후 위기 앞에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선택이 무엇인지 질문하며, 자원 전쟁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기 위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슬기로운 동맹 생활》의 저자)
: 자원은 ‘역설’의 단어입니다. 풍부한 자원은 분명히 사람들을 행복하게, 국가를 부강하게 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펼쳐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풍부한 자원이 오히려 내부 부패의 원인이 되거나 침략당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죠. 이런 현상을 영국의 경제학자 리처드 오티는 “자원의 저주”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원은 공정하고 현명하게 관리될 때 축복이 된다”고 당부합니다. 이 책은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한 탁월한 준비서이자 안내서입니다.
: 이집트 카이로의 작은 빵집 주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은 밀가루 가격에 수심이 가득합니다. 세계 최대의 밀 수출국인 두 나라가 전쟁을 벌이니 세계 밀가루, 빵 가격이 폭등한 것이지요.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더욱이 편재되어 있어 점차 ‘무기’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희토류를 비롯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이유이지요. 자원은 많아도, 적어도 분쟁이나 전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법은 무엇일까요. 서로 모자란 것을 주고받으면 될 텐데, 그건 너무 이상적인 바람이겠죠? 이 책은 인류가 앞으로 자원을 어떻게 이용해 가면 좋을지 생각할 기회를 줍니다. 평소 역사를 좋아하던 독자라면, ‘자원으로 읽는 세계사’를 읽는 시간도 될 것입니다.

최근작 :<처음 만나는 지경학>,<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원 전쟁 이야기>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지리교육을 전공했다. 현재 중학교 《사회》 교사다. 지리와 역사를 엮어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복잡한 국제 이슈를 ‘지리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 관심이 많다. 지리는 세상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교과서 《사회과부도》와 《미래를 여는 인구이야기》, 교양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원 전쟁 이야기》를 썼고, 《나의 첫 지정학 수업》을 함께 썼다. 《동아일보》에 매달 청소년 대상으로 세계지리 칼럼을 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