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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20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파멸의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다시 일깨우는 강렬하고 비전적인 작품”을 수상 이유로 밝히며, 그가 현대 문학이 잃어버린 ‘예언적 언어’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사탄탱고>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대표작 가운데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헝가리의 작가주의 영화감독이자 전 세계 영화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거장 벨라 타르에 의해 1994년에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공산주의가 붕괴되어가던 1980년대 헝가리. 해체된 집단농장의 마을에 남아 가난과 불신의 늪에 빠져 무기력한 삶을 보내던 이들 사이에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1년 반 전에 죽은 것으로 알려진 이리미아시가 마을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그가 가을장마의 시작과 함께 귀환한다는 소식에 마을 사람들은 절망적인 삶에서 탈출할 수 있으리라는 달콤한 꿈에 부푸는 한편, 무언지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감에 시달린다. 종 없이 들려오는 종소리와 보이지 않는 거미들이 친 거미줄이 세계의 몰락이라는 공포를 부추긴다. <사탄탱고>는 몰락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고 끝내 쳇바퀴에 다시 포박되어 영원한 악순환을 이루는 과정을 절망의 묵시화로 그려낸다.

(춤의 순서)

I
1 그들이 온다는 소식
2 우리는 부활한다
3 뭔가 안다는 것
4 거미의 작업 I
5 실타래가 풀리다
6 거미의 작업 II—악마의 젖꼭지, 사탄탱고

II
6 이리미아시가 연설을 하다
5 되돌아본 광경
4 천국의 비전인가, 환각인가
3 다른 방향에서 본 광경
2 그저 일과 걱정뿐
1 원이 닫히다

해설: 조원규

첫문장
잠을 자지 못한 근심 어린 눈들에 눈물이 배어 앞이 흐려졌고, 그의 마지막 말을 듣는 순간 사람들의 얼굴에는 갑작스럽고 은밀하며 불안정하지만 억제할 수 없는 어떤 안도의 표정이 어렸다. 여기저기서 짧은 탄식들이 터져 나왔다. 그것은 참을 수 없는 재채기와도 같은 것이었다. 그들이 몇 시간 동안 내내 기다려온 것이 바로 “현재보다 합당한 여러분의 미래”라는, 마음을 해방시켜주는 말이었던 까닭이다. 실망스러운 기색이었던 이리미아시의 눈빛은 어느샌가 신뢰와 희망, 믿음과 열정 그리고 결연함을 담고서 점점 강철 같은 의지를 발산하고 있었다.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저자, 예술비평가)
: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
: “괴물 같은 소설이다.”
뉴욕 리뷰 오브 북스
: “현대문학에 다시없을 작품”

수상 :2025년 노벨문학상, 2015년 부커상
최근작 :<헤르쉬트 07769 (양장)>,<[북토크] 2025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북토크>,<죔레는 거기에> … 총 63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읽기>,<베개 10호>,<베개 9호 B형 : 나무> … 총 67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centreve
소개 :시인, 번역가. 1985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아담, 아들 얼굴〉 〈밤의 바다를 건너〉 〈난간〉 등 여섯 권의 시집을 냈으며, 독립문예지 〈베개〉의 편집·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강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였으며, 게르하르트 베어의 《유럽의 신비주의》, 안겔루스 질레 지우스의 《방랑하는 천사》, 페터 한트케의 《시 없는 삶》, 크러스너 호르커이 라슬로의 《사탄탱고》 등을 번역했다.

알마   
최근작 :<인간의 목소리>,<나의별>,<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읽기>등 총 235종
대표분야 :심리학/정신분석학 11위 (브랜드 지수 116,072점), 과학 11위 (브랜드 지수 310,179점)
추천도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던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였던 올리버 색스의 대표 도서. 그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의 임상 기록을 보여주며 그것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우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게다가 올리버 색스의 글은 매우 전문적이기도 하나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것은 많은 예술가들의 인터뷰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과학적인 면과 문학적인 측면에 모두 다 관심있는 독자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할 필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