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는 퇴보의 과정일까, 아니면 진보의 과정일까? 전쟁, 테러, 독재, 기후 위기 등 인류의 역사는 갈수록 퇴보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은 문명의 핵심 전환점들을 추적하며, 도시라는 무대에서 인류가 계속 진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농업혁명부터 항해술, 최초의 대학, 우주 탐사 같은 혁신이 도시에서 펼쳐졌고, 그것이 인류의 역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세계사에 결정적 역할을 한 40개 도시를 선별하고, 각 도시를 하나의 핵심 키워드와 연결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아테네, 피렌체, 도쿄, 뉴욕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뿐 아니라 최초의 종교 건축물이 세워진 괴베클리 테페, ‘오스트로네시아 확장’의 결과물인 난 마돌 유적지, 최초의 도시라 손꼽히는 여리고, 거대 목욕탕이 있었던 모헨조다로 등 익숙하지 않은 도시들까지 아우른다. 독자들은 실감 나는 역사 이야기를 읽으며 당시 분위기를 생생히 경험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류의 다음 도약이 어느 도시에서 일어날지 상상해보는 즐거움에 빠져들 것이다.
: 코로나19를 거치는 동안 사람들은 원격 근무에 따른 대도시의 쇠퇴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전염병의 유행이 끝나자마자 사람들은 다시금 도시로 모여들었다.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데서 비롯되는, 집적의 힘이 만들어내는 매력과 기회가 도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당대에 한 축을 담당했던 도시에서 어떤 혁신이 일어났는지 살핀다. 그 혁신들 가운데에는 독일 마인츠의 인쇄기처럼 후세까지 이어진 것도 있고, 멕시코 치첸 이트사의 팀 스포츠처럼 고립적으로 탄생했다가 소멸한 것도 있다. 연속과 단절이라는 차이가 있음에도, 이 사례들은 도시가 앞으로 무엇을 창조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이 책은 도시라는 공간을 통해 인류가 이룩한 진보의 과정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줄 것이다.
: 인간 사회의 진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요소는 무엇일까? 종교? 인종? 국가? 저자는 이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도시’를 꼽는다.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여럿이 모이면 불합리함과 불편함을 깨가며 좀 더 나은 사회로 바꿀 수 있다. 그 ‘여럿’이 모인 곳이 바로 도시다. 인류의 창의성이 담긴 발명 상자이자 문화의 용광로인 4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 혁신의 공식을 파헤쳐보자.
스티븐 핑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Rationality』(Viking, 2021)의 저자)
: 도시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다. 첼시 폴렛은 여리고와 우루크부터 아테네와 로마를 거쳐 빈, 교토, 피렌체, 베를린, 파리,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이르는 많은 도시가 기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인류의 진보를 일으켰는지 보여준다. 여러 도시의 시장, 지도자와 사업가뿐 아니라 우리의 도시, 경제와 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은 누구나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매혹적이고 도발적인 이 책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창의적인 순간으로 우리를 데려다준다. 첼시 폴렛은 세계 전역은 물론, 수천 년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농업의 발명부터 디지털 혁명에 이르기까지 상상력의 물꼬를 트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데 도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 결과 인류의 삶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다각도에서 조명한다. 폴렛은 역사가 점차 쇠퇴한다는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여 교류하며 혁신할 때마다 진보가 뒤따랐음을 보여준다.
: 우리가 과거를 공부하는 건 비단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창의성을 통해 진보가 일어난 놀라운 사례들로부터 영감을 받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첼시 폴렛은 완벽한 여행 가이드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언제든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낸 흥미로운 안내서다.
대학에서 역사를, 대학원에서 국제학을 공부했다. MBC 문화방송 시사교양국 작가로 근무했으며 외교통상부에서 홍보 에디터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서 원서의 고유한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번역을 위해 끊임없이 수련하며 나아가는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알고리즘 포비아』, 『무지의 역사』, 『제너레이션』, 『40가지 테마로 읽는 도시 세계사』, 『모든 가족엔 이야기가 있다』, 『평가받으며 사는 것의 의미』 외 다수가 있다.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곰돌이 푸'는 디즈니가 만든 캐릭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곰돌이 푸는 알란 알렉산더 밀른이 1926년 집필한 동화 <Winnie the Pooh> 의 주인공입니다. 당시 영국에서 이 동화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고, 훗날 디즈니에서 이 동화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입니다.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은 원작 동화의 사랑스러운 컬러 일러스트를 독점 수록한 책으로 곰돌이 푸, 피글렛, 티거 등 캐릭터들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만나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작품입니다. 푸와 친구들이 펼치는 원작 에피소드 20편이 독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