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르 뒤플로는 오랫동안 세계 곳곳을 돌며 빈곤을 비롯한 사회경제적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아 수많은 현장 실험과 연구를 진행한 공로로 2019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학자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더 넓고 포용적인 관점과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에스테르 뒤플로가 직접 쓴 문제 해결 지식그림책 중 하나이다.
비비르와 친구들이 사는 마을에는 마녀라 불리는 할머니가 살고 있다. 외롭고 힘겹게 삶을 이어 가던 할머니와 비비르는 사이 좋은 말동무가 된다. 그러나 마을에 큰일이 벌어지자 흥분한 마을 사람들이 몰려온다. 사악한 마녀를 마을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말이다. 비비르는 마을 사람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서고, 마을 촌장은 할머니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청하지요.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실제로 지구 상의 어딘가에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그들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를 나의 문제, 우리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해 보자.
에콜 에스티엔(Ecole Estienne)과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장식예술학교를 졸업하고 2016년에 앙굴렘 페스티벌에서 수상했다. 에스테르 뒤플로의 문제 해결 지식그림책 시리즈 전권의 시각화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인종과 성별, 국가 등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배제하려는 기획 의도에 맞게 사각형, 원, 삼각형 등의 기본 도형을 과감하고 원색적인 색채로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와 미국에서 거주하며 어린이 그림책을 공부했다. 좋은 책을 만나는 경험이 주는 기쁨과 감동을 아이들과 나눌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옮긴 책으로는 『냉장고로 들어간 그림책』, 『마음에도 문이 있어요?』, 『우당탕탕 책들의 전쟁』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