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좇는 주황과 식물을 돌보는 분홍,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지만 두 친구는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찾아 나선다. 주황은 들판을 달리며 별을 찾고, 분홍은 돋보기로 식물 속의 별을 발견한다. 서로에게 망원경과 돋보기를 권하며, 결국 각자의 빛으로 스스로를 밝히는 존재가 된다.
등장인물은 나이·인종·성별의 경계를 넘어 색으로만 표현된다. 에너지와 열정을 상징하는 주황, 돌봄과 사랑을 상징하는 분홍, 그리고 둘의 만남이 만들어 낸 노랑은 긍정과 자존의 색으로 완성된다. 색채 심리학적 해석을 통해 인간의 다름과 조화를 담아낸 이 그림책은, 각자의 방식으로 빛나는 존재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하늘과 땅을 나누는 상철 제본은 별을 찾는 주황과 식물을 기르는 분홍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주황·분홍·노랑의 난색 잉크와 보라빛 밤하늘이 어우러진 색의 향연, 표지의 은색 후가공은 ‘우리 모두의 별’을 반짝이는 오브제로 완성한다.
그리코진 (지은이)의 말
마침내 꿈(별)을 찾아 자신이 더 빛나게 된 두 사람의 여정을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는 꿈을 찾아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곤 하지요. 어떤 사람은 영향력 있는 기업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타트업에 뛰어들고, 어떤 사람은 한 생명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온 힘을 다하며 삽니다. 모험적인 삶을 꿈꾸며 세계일주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고, 매일 아침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내려 마시는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도 있으며, 본인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겨를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두 다 다른 존재인 우리는 작은 소망부터 원대하고 큰 야망에 이르기까지 각자 꿈꾸는 일들의 종류와 범위 또한 다릅니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 이루고자 하는 본인만의 꿈을 찾아 빛나는 존재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두 인물 역시 서로 다른 성향을 지녔습니다. 탐험을 즐기는 도전적인 성향의 주황색 인물과 반복적인 일상을 즐기는 분홍색 인물에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당신 안에 숨겨진 아름다운 빛을 찾아내는 데 제 이야기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