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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식 라이선스 계약으로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한 달 후, 일 년 후> 2022년 리커버 개정판으로, 파스텔톤의 차분하고 세련된 표지가 인상적이다. 인생에 대한 환상을 벗어버리고 담담한 시선으로 인간의 고독과 사랑의 본질을 그린 저자의 작품들은, 도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감성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특징이다.

<한 달 후, 일 년 후>는 사랑의 위약함을 잘 알고 있는 영리하고 매력적인 조제, 부인이 있지만 조제를 사랑하는 베르나르, 사랑을 성공의 발판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야심찬 배우 베아트리스, 오랜 결혼생활로 더 이상 사랑을 못 느끼는 오십대 말리그라스 부부 등 파리의 아홉 남녀의 각기 다른 사랑과 삶을 통해 사랑의 본질과 인생의 덧없음을 그리고 있다.

해당 작품은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주인공이 좋아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저자는 각각 애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가슴에 품은 사랑의 어긋남, 한때는 열렬히 사랑했으나 시간이 지나 열정이 식은 후의 남녀관계를 관조적 어조로 풀어냈다. 섬세한 심리묘사로 탐미주의적인 20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경향이 물씬 묻어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한 달 후, 일 년 후
- 작품 해설
- 역자 후기

조제는 이십대의 여성으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자신이 무익한 존재라는 느낌을 갖고 있으며, 마음에 드는 일, 자신을 열광하게 만드는 일을 정열적으로 하고 싶어 한다. 그녀는 소설가 지망생인 베르나르라는 남자와 한때 연인 관계였지만 지금은 연하의 의대생 자크를 남자친구로 두고 있다. 베르나르는 금발의 착한 아내 니콜과 함께 살고 있지만 아내에게 애정이 없다. 그들은 월요일마다 자신의 집에서 살롱을 여는, 출판사에 다니는 교양 있는 오십대의 남자 알랭 말리그라스를 중심으로 하여 친분을 맺게 된 남녀들이다. 알랭 말리그라스 역시 아내 파니와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사이지만 더 이상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젊고 아름다운 무명 배우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여기에 알랭의 조카인 젊은 청년 에두아르가 등장하여 베아트리스에 대한 사랑을 불태우고, 힘 있는 연극 연출가 앙드레 졸리오가 베아트리스를 눈에 들어 하면서 베아트리스에 대한 알랭의 사랑 역시 복잡한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한편 베아트리스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믿지 않으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만 남자들을 만날 뿐이다.
일련의 사건들이 지나가고, 베르나르는 아내 니콜에게로, 조제는 자크에게 돌아간다. 오랜만에 다시 열린 알랭의 월요 살롱에서 베르나르는 조제와 조우하고, 그들의 사랑이라는 감정의 유한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근작 :<한 달 후, 일 년 후>,<신기한 구름 + 잃어버린 옆모습 세트 - 전2권>,<인생은 너무도 느리고 희망은 너무도 난폭해> … 총 18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번역은 내 운명>,<아버지 죽이기> … 총 171종 (모두보기)
소개 :

(주)태일소담출판사   
최근작 :<도스토옙스키 단편선>,<파랑의 끝에서 너를 기다린 하루>,<이방인>등 총 418종
대표분야 :일본소설 8위 (브랜드 지수 466,937점), 에세이 33위 (브랜드 지수 181,15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