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의 자살 시도와 열 번의 실패. 이런 이력의 철학자 클랜시 마틴은 ‘지금 살아 있어 기쁘다’고 고백한다. 왜 그들은, 왜 나는, 죽으려 하는 걸까. 저자는 두려움 없이 자신의 가장 취약한 순간, 자기 파괴에 사로잡힌 자의 마음을 상세히 탐구하며,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어려운 주제를 인간적으로 그려낸다. 자살을 고려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처절한 서술이다.
이 책은 회고록이며, 자기계발서이자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탐구서다. 저자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배우, 예술가, 작가의 이야기, 자살을 시도을 시도하고 그 경험을 세세히 기록한 작가들, 그 주제에 대해 찬반의 논쟁을 펼쳐온 수많은 철학자들, 종교적 통찰 등을 넘나들며 문제를 집요하게 탐색한다. 스스로의 주장과 내용을 끊임없이 되돌아보며 자기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강렬하고 매혹적인 교양서다.
추천의 글
독자에게
서문 지금의 나는 살아 있어 기쁘다
1. 자살 성향이라는 것이 있을까
1장 죽음에 가까이 가려는 사람들
2장 충동과 주저가 공존한다
3장 날씨처럼, 내일은 생각이 바뀐다
2. 좋은 죽음이 있을까
4장 철학자들은 대체로 자살하지 않았다
5장 정신병원에서
6장 그들이 계속 살아가길 원한다
부록 1. 위기를 피하기 위한 도구
부록 2. 위급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터뷰
감사의 말
노트
: 솔직하고 때로는 소름 끼칠 정도로 강렬한 책. 자살과 자기파괴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긴급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클랜시 마틴은 두려움 없이 자신의 가장 취약한 순간을 상세히 탐구하며, 많은 사람이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어려운 주제를 인간적으로 그려 낸다. 이를 통해 그는 고통과 생존에 대한 매혹적인 논지를 펼친다.
- 2023년 반드시 읽어야 할 100권의 책
: 클랜시 마틴이 가진 특별한 재능 중 하나는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자신의 사고 과정을 세밀하게 되짚을 수 있는 능력이다. 그는 하루를 버티기 위해 하는 다양한 일들을 길고도 에세이같은 목록으로 제시한다. 익숙한 전략, 잘 알려지지 않은 사상가들의 주장, 기억 속의 인용문, 그리고 친구들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이어 붙이며 말이다. 그것은 더없이 독창적이며 아름답다.
: 기억과 철학이 한데 어우러진 자립과 자조의 이야기다. 이 책에는 현란한 미사여구나 떠들썩한 시도가 없다. 이 책은 자살이 수 세기 동안 우리 문화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철학자들은 자살을 어떻게 연구해 왔는지 살펴보기 위해 저자의 과거를 탐색하는 심오한 명상이다.
앤드류 솔로몬 (컬럼비아 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부모와 다른 아이들』, 『한낮의 우울』 저자)
: 클랜시 마틴은 자신의 자살 시도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문학 자료를 활용해 자살이 제기하는 큰 의문에 답을 찾고자 한다. 왜 어떤 사람은 살고 싶어 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은가. 왜 어떤 사람은 극단을 오가는가. 왜 자살 기도에서 살아남은 사실에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자기 소멸의 사이렌 소리를 듣는가. 클랜시 마틴은 경이로우면서도 고통스러웠던 자기 삶에 대해 대담하고 극적이면서도 철학적이고 명료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서강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무역회사를 거쳐 해외 명품 브랜드 면세팀 총괄 브랜드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번역가로 일한다. 옮긴 책으로 《인형의 집》, 《우리 사이의 빛》, 《잠자는 숲속의 소녀들》, 《우리가 외로움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