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조용할 날이 없는 이 학년 삼 반 교실이 또 왁자지껄하다. 기태가 의자에서 한껏 폼을 재며 발 차기를 준비한다. 기태가 발 차기 후 아슬아슬하게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바닥에 내려오자, 옆에 있던 도정이가 “그건 실패!”라며 한 마디 한다. 그리고 도정이는 우산을 들고 검도 기술이라며 뽐낸다.
그 모습을 보고 부글부글하던 기태는 도정이에게 대결을 신청한다. 기태와 도정이는 친구들 앞에서 큰소리치며 누가 더 매운맛을 잘 먹나, 누가 더 정글짐에 높이 올라가나 등등 용기를 대결한다. 하지만 점점 힘이 들자 서로 먼저 포기해 주길 바라는데……. 진짜 용자는 누가 될까?
『용기 대결』은 용감해 보이고 싶은 두 친구의 무모하면서도 재미있는 대결을 다룬다. 꽤나 진지하게 용기를 겨루지만 10%쯤 부족해 보이는 기태와 도정이는 모든 대결에서 엎치락뒤치락한다. 객쩍은 용기에서 비롯된 두 친구의 대결을 보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건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경쟁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짜 용기를 깨닫는 두 친구의 이야기가 공감을 일으킨다. 친구에게 경쟁심이 느껴진다면, 친구의 장점을 보며 부러워한 경험이 있다면 내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1. 태권 용자 대 검도 용자 7쪽
2. 매운맛 용자 20쪽
3. 공부하는 용자 34쪽
4. 겁 많은 용자 52쪽
5. 진짜 용자 68쪽
작가의 말 88쪽
누가 더 용감한지 겨루는 기태와 도정이. 발차기부터 매운맛, 정글짐에서 뛰어내리기, 받아쓰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용기 대결을 한다. 과연 기태와 도정이 중에서 누가 진짜 용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