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날 때부터 허약 체질인 데다 운동 부족으로 소화불량에” 시달렸다. 마치 “여왕벌처럼 먹을 것을 입안에 떠밀어주기 전에는” 밥을 먹어야 한다는 걸 잊고 살았기에 “이모를 부단히도 힘들게” 한다. 주인공의 이모는 “뭘 먹어도 맛있어하지 않는” 주인공을 위해 말재간을 발휘해 음식을 먹이는데, 이모가 어린 주인공을 돌보며 밥을 먹이는 장면은 아름다운 문장들로 가득 차 있다.
“대합 무침은 예쁜 조개가 용궁의 공주님 앞으로 혀를 빼고 기어 온다”는 이야기를 지어내며 먹였고, 주인공이 어리광을 부리며 젓가락을 들지 않으면 “채색된 작은 밥공기”를 입에 살짝 갖다 대고 “새끼 참새야, 새끼 참새야. 아 해봐”라고 하면서 떠먹여준다.
전편 _007
후편 _143
부록 나쓰메 선생과 나 _215
해설 | 아껴 먹는 마음으로 _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