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갱년기에 대한 지식과 인식을 토대로 자기 몸을 살뜰히 돌보며 살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 신예희 작가는 2000년대 초부터 온라인에 ‘물좋권’(물건이 좋지 않으면 권하지 않아요) 목록을 게시하며 다양한 연령대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그가 완경 이후 자신의 몸을 돌보면서 경험하고 소비한 것 가운데 공유할 만한 일, 갱년기가 오기 전에 미리 알아 두었다면 더 좋았을 정보들을 담고 있다.
그간 여성 갱년기는 다소 전형적인 틀 안에서 다뤄져 온 경향이 있다. 전문 지식을 가진 의료진이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쪽이거나 자녀나 배우자로부터 위로를 받아 그 시기를 ‘극복’했다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었다. 이 책은 의료진도, 부모도 아닌 그저 여성의 입장에서 경험해 본 병원의 갱년기 치료와 생활 운동 방식의 변화, 그에 따르는 비용과 체감 효과 등을 솔직하게 다루며 비슷한 시기를 지나고 있을 동료 여성과 완경이 머지않은 다음 세대의 여성에게 제안한다. 우리, 나이 드는 자기 몸을 돌보는 데 소홀하지 말자고. 갱년기는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하는 우울한 시기가 아니며, 얼마든지 유쾌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완경을 피할 수 없는 여성은 물론, 갱년기가 남의 이야기일 수 없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들어가는 말 ─ 뭘 했다고 벌써 갱년기라는 거야
1 생리를 그리워할 줄이야
2 약도 없다는 갱년기, 본격 치료 시작
3 호르몬 약, 먹을까 말까?
4 갱년기 필수 준비물은 다름 아닌 적금통장
5 중년의 운동은 달라야 한다
6 삶의 질을 높이는 헬스장 이용 가이드
7 잠자던 코털까지 깨우는 호르몬의 위력
8 노화라니, 아직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걸
9 갱년기의 추구미
10 전성기에 적령기가 어딨어?
11 안 해 봐도 알 것 같다고요? 위험합니다
나오는 말 — 어차피 지는 싸움, 극복이라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