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에 걸친 철학사에서 발췌한 실례를 바탕으로 철학적 사고가 어떤 방식으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다시 말해 철학이 삶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드는지 보여준다. 다양한 시선에서 삶의 통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철학적 사유를 통해 고통의 경험이나 실존적 도전에 맞섰던 안티폰, 소크라테스, 보이티우스, 존 로크, 임마누엘 칸트, 프리드리히 니체, 장 폴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 페터 비에리, 페터 슬로터다이크 등 열 명의 철학자를 통해 ‘철학으로 더 좋아지는 삶’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단한 인생과 마주 선 이들을 위한 행복을 찾아가는 철학 공부
“철학으로 어떻게 더 행복한 삶을 살 것인가?”
인류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만큼 많은 가능성을 가졌던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러나 동시에 삶의 토대가 지금처럼 불안했던 적도 한 번도 없다. 과도한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는 인생 목표, 결코 쉽지 않은 타인과의 관계, 게다가 모순적으로 변해가는 사회 구조까지, 그동안 우리의 삶을 만들고 이끌어주었던 것들이 점점 의미와 방향을 상실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이 모든 것들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디며 노력해왔지만 우리 앞의 미래는 갈수록 불안하고 불투명하다. 그 안에서 현대인은 신체적 질병은 물론이고, 우울증이나 번아웃 증후군 등의 정신적 고통을 겪기도 한다. 한마디로 안팎으로 스스로를 지키는 것조차 벅찬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개인의 삶과 행복, 만족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지혜가 담긴 책들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그만큼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고 영혼이 소진될 위기에 빠진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남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려는 노력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넘어, 스스로를 인생의 중심에 놓은 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가치에 따라 살아가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수년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온 베테랑 심리 상담가인 크리스티나 뮌크 또한 수천 년간 쌓인 철학의 보물 속에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치료제, 내 안의 불안을 제거하고 일상의 크고 작은 위기와 암울한 시간을 치유하기 위한 치료제를 제조해냈다. 하지만 그의 목적은 이 책을 통해 ‘더 손쉬운’ ‘더 단순한’ ‘더 걱정 없는’ 삶을 만들어주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저자는 인생의 길목마다 부딪히는 문제와 그 문제에 직면했을 때 생각해야 할 철학적 사유인 자유의 획득, 자기결정성, 자기최적화, 성찰, 자기돌봄, 자의식, 의지, 관점과 사고의 새로운 지평에 대해 이야기하며, 능동적으로 인간 본성을 깨닫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끈다.
우리 시대 철학자들이 전하는 삶에 대한 통찰과 위안
인생을 철학하라! 행복을 철학하라!
인류의 삶을 이끌어온 철학, 문학, 예술 등은 수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삶의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철학의 궁극적인 질문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로, 끊임없는 질문과 의심의 과정을 통해 그 답을 찾아왔다. 수천 년간 찾아온 위대한 철학자들의 그 보편적 가치와 삶에 대한 통찰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면, 이 불안의 시대에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지 않고 의연히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이 책 『행복을 찾아가는 자기돌봄』은 다양한 시선에서 삶의 통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철학적 사유를 통해 고통의 경험이나 실존적 도전에 맞섰던 안티폰, 소크라테스, 보이티우스, 존 로크, 임마누엘 칸트, 프리드리히 니체, 장 폴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 페터 비에리, 페터 슬로터다이크 등 열 명의 철학자를 통해 ‘철학으로 더 좋아지는 삶’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상의 골칫거리들로 머리가 아플 때는 상담실을 운영하며 삶의 근심을 해결해주었던 철학자 ‘안티폰’을, 어떤 경우로든 죽음의 두려움을 만나게 되었을 때는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까지 치유해 나갔던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인생의 불운이 찾아왔을 때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지적이었던 철학자 ‘보이티우스’를, 인생을 좀먹는 나쁜 습관을 떨치고 싶을 때는 자유의지에 대해 탐구한 철학자 ‘존 로크’를, 세상의 부당함이 납득되지 않을 때는 세상과 인간에 대한 이성적 희망을 보여준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다원주의 사회에서 인생의 방향을 상실했을 때는 언제나 망치로 우리의 정신을 후려치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를, 타인과의 관계가 지옥처럼 힘들고 괴롭게 느껴질 때는 현대철학의 인기 스타 ‘장 폴 사르트르’를, ‘여자답게’라는 말에 주먹을 날리고 싶을 때는 현대 여성운동의 핵심 철학자 ‘시몬 드 보부아르’를, 인생에서 좀 더 자유롭고 싶을 때는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올라탄 철학자 ‘페터 비에리’를, 생존을 위한 호신술이 필요하다 느낄 때는 현대철학의 트레이너 ‘페터 슬로터다이크’를 통해 심리적 문제에서부터 삶의 문제까지 치유해낼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복합적이고 때로는 복잡한 철학이 치료제로 녹아든 이 책 『행복을 찾아가는 자기돌봄』은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어낼 필요가 없다. 또 한 번 읽고 덮어버리는 책도 아니다. 인생의 어느 순간 일상에서 겪는 혼란, 부담, 괴로움에 대한 조언자를 구한다면 그저 이 책의 어느 한 페이지를 펼치면 그만이다. 때로는 아주 명쾌한 답변으로, 때로는 날카로운 꾸짖음과 호통으로, 때로는 닫힌 생각 속에 갇혀 있던 정신이 번쩍 깨일 화두로 자신이 중심이 된 삶을 만들어가는 데 해법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