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영화평론가)
: 기타노 다케시의 마음속에는 모든 일에 담담해진 일백 살 노인과 무엇을 해도 신나는 일곱 살 소년이 함께 산다. 이 책에도 일백 살과 일곱 살의 다케시들이 흥미롭게 모여 있다. 그리고 그의 영화들처럼 그의 글 또한 담백하면서 강렬하다. 교육이나 예법 같은 주제를 다룬 내용도 좋지만, 역시나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자신의 삶이나 영화에 대해서 직접 거론하는 부분들이다. 그의 말들은 때로는 관조나 충고로 다가오고 때로는 역설이나 독설로 박힌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에도 에둘러가진 않는다. 다케시는 명상하고, 다케시는 행동한다. 그 모두가 기타노 다케시다. 이 책에 담긴 글들은 우리가 그의 영화를 잘못 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 이동진 (영화평론가)
김경실 (<스크린> 편집국장)
: 인간은 평등하지 않고, 노력이 중요하지만 세상엔 아무리 원해도 가질 수 없는 게 있기 마련이다. 이때 필요한 건 뭐? 겹겹이 앉은 상처 덕분에 더 단단해진 마음의 알갱이! 포기한 자의 가슴 속에도 그것이 있다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