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커뮤니케이션은 가장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말을 잘한다 해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자칫하면 반발을 사서 오히려 일을 그르치기도 한다. 웬만한 카리스마 없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은 요원한 꿈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암시 대화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암시 대화법이란 '말투', '표정', '동작'에 약간의 신경을 쓰는 것만으로도 남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모든 장면에서 손쉽게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심리술이다. 본래 사람들 사이의 대화에는 많은 암시가 내포되어 있어, 조금만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상대의 본심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람의 마음은 미묘할 뿐더러 변하기 쉽다.
커뮤니케이션에 임하여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은 "하고 싶은 말일수록 곧바로 털어놓지 말라!"는 것이다. 사람의 심리를 모른 채 오직 능변에만 의존하는 태도는 커뮤니케이터로서는 꼭 피해야 할 사항이다. 심리학의 법칙을 비즈니스 현장에 접목하여 명성을 얻어온 저자는 이처럼 꼭 긴요하면서도 무시되고 있는 암시 대화의 법칙을 54가지로 정리한다.
여기에는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것 외에도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암시를 거는 방법들도 포함된다. 저자에 따르면, 암시 대화법이란 아주 작은 심리 유도를 통해 필요한 일을 이루어내는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 입문이다. 책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출발점으로서, 어떤 말이 바람직하지 않은지 그리고 왜 그런 말들이 위험한지를 심리학적 견지에서 알기 쉽게 분석한다. 아울러 단순한 언어에 국한하지 않고 어떤 표정, 어떤 동작이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는지도 살핀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했다. 2005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한국인을 바보로 만드는 엉터리책 비판>, <화내는 기술>, <채용의 기술>, <170만원으로 1억 버는 중국 주식으로 돈벌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