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검색
  • 최저가 : 5,300원 I 최고가 : 5,300원
  • 재고 : 1부 I 도서 위치 : C57 [위에서부터 5번째칸]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1)

페스트, 마약, 철, 시멘트, 종이, 커피, 담배 등 53가지 '사소한 것들'을 통해 인류 역사의 다양한 면면들을 쉽게 풀어 쓴 책.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인 변화가 가져온 역사의 큰 흐름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는 갖가지 사소해 보이는 사물들 또한 문명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14세기 후반 유럽인구의 3분의 1을 앗아간 페스트는 그저 무시무시한 질병일 뿐이었을까? 이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이렇다. 페스트로 인한 농노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영주들의 농노지배 강화를 가져왔고, 이는 대규모 농노 반란으로 이어졌다. 결국 영주는 가벼운 해방 비용만을 받고 농노를 해방시켰고, 이에 따른 장원제의 붕괴는 필연적인 결과였다는 것. 따라서 페스트는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유럽의 봉건제도를 붕괴시킨 원인 제공자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이 같은 설명방식을 통해 역사란 사소한 것들의 '우연과 아이러니'로 이뤄진 거대한 흐름이라는 자신의 관점을 잘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사소한 것들'을 강조하다 보니 그에 대한 의미가 지나치게 부각된 점도 있고, 각 주제마다 역사적 맥락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근작 :<편지로 읽는 세계사>,<사소한 것들의 역사 1>,<질투하는 문명 1>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1936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교육대학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1969년부터 12년간 NHK-TV의 고교 강좌에서 세계사를 담당했다. 지은책으로 <새로운 세계사>, <세계사교육의 모색과 실천>, <100시간의 세계사 - 자료와 취급방법>, <세계의 역사를 아는 책> 등이 있다.
최근작 :<제국의 탄생> … 총 53종 (모두보기)
소개 :

와타히키 히로시 (지은이)의 말
정통 역사학에서는 정치사, 경제사, 문화사, 법제사의 측면에서 연구를 해왔다. 그러나 근래 들어, 프랑스의 아날 학파나 문화인류학의 자극을 받아, 사회사 및 민중의 일상생활을 통해 역사를 파악하려는 '새로운 역사학'이 대두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우리가 늘 접하면서 먹고 쓰고 이용하는 갖가지 사물들에 담겨 있는 역사, 선인들의 고단한 삶의 풍경, 그리고 그것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들을 탐구하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사소해 보이지만 우리가 항상 사용하는 것에도 선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혜가 축적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사소한 것들의 역사를 보면 매 시대마다의 생생한 모습이 새겨져 있을 뿐 아니라 장차 인간의 삶의 방식이 시사하는 바도 크다는 것을 여러분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