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명문 출판사 애틀랜틱북스는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의 세계를 이루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명저 10권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10 GREAT EFFECT' 시리즈 8권에서는 플라톤의 <국가론>을 다룬다.
플라톤의 <국가론>이 왜 그토록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그 기나긴 시간 동안 독자의 상상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앞으로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의 독특한 점은 플라톤 전공자가 아닌 아리스토텔레스 전공 학자가 저술했다는 점이다.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는 자신이 플라톤 전공자도 아니고 그의 사상에 호감을 느끼지도 않는 철학자라고 분명히 입장을 밝힌 사이먼 블랙번은 <국가론>에서 중요한 쟁점이 되는 문제에 대해 자신의 판단과 견해를 밝히기보다는 문화와 정치에 관한 서구의 담론 속에 플라톤의 사상이 얼마나 깊숙이 침윤되어 있는지 몇 가지 중요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오늘날 그런 플라톤의 생각을 어떻게 읽어낼 것인지를 독자에게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