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5년, 국민의 정부 5년은 한국경제에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많았던 격동의 시기였다. 대형은행들의 퇴출과 합병, 수많은 기업그룹들의 도산, 해체 등 그 동안의 상황은 정말 급박한 변화의 연속이었다. 한국경제는 숱한 우여곡절 끝에 외환위기에서 벗어나는데는 일단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5년간의 구조개혁과 변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길로 들어서느냐, 아니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보하느냐는 아직 풀어야 할 과제다. 이 시점에서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외환위기 이후 5년간에 한국경제에 어떤 일이 일어났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사실을 중심으로 정리, 평가하고 있다.
1~5장은 거시경제, 금융, 산업, 기업경영 등 지난 5년간의 한국경제의 변화 과정과 성과, 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의 구조조정과정을 추적, 정리한다. 6장은 변화와 성과가 갖는 의미를 종합평가한다. 부록에서는 IMF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IMF 합의 의향서의 주요 내용 및 외환위기 5년간의 경제·경영 일지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