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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1)

인류는 독보적인 생존 능력과 기술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다른 모든 인간 종을 제치고 유일한 인간 종으로서 지구에서 살아왔다. 농업혁명으로 풍요를 일궈냈고, 녹색혁명, 유전자혁명 등으로 지난 1만 년 동안 인구증가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런데 상승 곡선을 그리던 인구는 이제 정체를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었고,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은 우리의 존속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영국 왕립학회 과학도서상을 수상한 고생물학자 헨리 지는 정점에 오른 생물은 멸종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 역시 예외 없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겪어온 운명을 따라갈 뿐이다. 다만 그는 동시에,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고 생태적 지위를 무한정으로 확장해온 현생 인류의 성취는 분명 ‘예외적인 것’임을 인정한다. 그렇다면 모든 생물 종의 보편적인 운명과 인류의 특수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우리가 맞이할 몰락의 길은 어떤 모습일까? 화려한 이력을 가진 호모 사피엔스라면 악화일로로 치닫는 이 길 위에서도 탈출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우리는 멸종할 수밖에 없다”는 냉혹한 진단을 출발점으로 삼아 그 이면에 담긴 생물과 인류 진화의 역사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자칫 묵시록처럼 들릴 수 있는 종말론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성찰과 희망의 징후를 짚어낸다. 고생물학자의 거시적인 통찰과 최신 과학 연구의 성과가 어우러진 이 책은 쇠망의 길로 접어든 우리에게 가장 다정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이렇게 직설적이고 냉소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글을 쓸 수 있는 작가가 또 있을까? 헨리 지는 인류가 멸망으로 향하는 여정을 안내하는 다정한 길잡이다.”
더 컨버세이션
: “우리 종에게 필요한 경종을 울린다.”
: “대담한 통찰력이 번뜩이는 책……헨리 지가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제시하는 진지한 관점은 불안한 만큼이나 매력적이다.”
: “인류의 과거와 우리 종의 멸종 가능성을 다각도로 점검하는 책……분명 심각한 이야기인데, 재미있게 읽힌다.”
: “더없이 흥미진진하다……저자에게 영국 왕립학회 과학도서상을 안겨준 재치 있고 친근한 문체로, 이번에는 인류의 미래라는 실존적인 문제에 도전한다. 절제되고 통찰력 있는 그는 이 시대의 현자이다.”
: “왜 인간이 결국에는 공룡의 길을 걷게 될지를 아름다운 구성과 방대한 조사, 유머로 가득한 문체로 풀어낸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실로 놀라운 책이다. 우리는 끝내 살아남을 수 있습니까? 말해주십시오, 박사님. 솔직하게 말해주십시오. 우리에게는 얼마의 시간이 남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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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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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어려운 과학책은 쉽게, 쉬운 과학책은 재미있게 번역하려는 과학 전문 번역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마리아 지뷜라 메리안》, 《인간 제국 쇠망사》, 《뒷마당 탐조 클럽》, 《거북의 시간》, 《눈부신 심연》, 《파브르 식물기》,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암컷들》, 《10퍼센트 인간》 등을 옮겼다.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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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과학 5위 (브랜드 지수 499,592점), 역사 6위 (브랜드 지수 576,600점), 고전 20위 (브랜드 지수 222,65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