뻬까 부오리스또 (주한 핀란드 대사)
: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주한 핀란드 대사 뻬까 부오리스또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핀란드는 유럽의 추운 나라로만 알고 있죠. 하지만 핀란드는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산과 호수가 많고, 사계절이 있으며, 문화를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핀란드를 대표하는 ‘무민 시리즈’의 세계적인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을 여러분께 꼭 소개하고 싶었답니다. 무민 시리즈는 실제 핀란드 환경을 배경으로 쓴 책으로, 핀란드 자체에 대한 책이기도 합니다. 토베 얀손의 무민 그림동화를 한국의 어린이작가정신 출판사에서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합니다.
무민 이야기에는 많은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그 친구들은 어린이 여러분 친구들의 모습과도 비슷합니다. 조용하고 생각이 깊은 여행가 스너프킨, 호기심 많지만 겁 많은 스니프, 제멋대로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동 꼬마 미이 등 제각기 다른 모습과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며 성장해 갑니다. 이런 무민과 친구들의 이야기는 읽는 어린이가 가정과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도와줍니다
그래서 피부색, 종교, 세대를 초월하여 세계의 어린이와 어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무민이 한국에서는 비교적 적게 알려진 것 같아 언제나 안타까웠습니다. 무민이 핀란드와 한국이 서로 잘 알아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무민 그림동화를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