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돌보는 일은 도덕적 의무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해야 할 소중한 가치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노인들은 살아 있는 역사 그 자체로서, 그분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가 사회 발전에 소중한 자산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분들을 존중하고 보호하여서 다음 세대에 아름다운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와 같은 이상이 잘 실현되고 있는 어느 가정의 이야기이다. 할아버지는 어린 손자에게 파킨슨병을 찾아온 손님이라고 말한다. 병이 손님이라면, 싸울 게 아니라 함께 잘 지내야 하는 대상이 된다. 노인이 되어서 찾아온 변화를 온 가족이 지혜롭게 받아들이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