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어린이 저학년 문고 시리즈 3권. ‘욜’이라는 이름을 지닌 꼬마 돼지가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다는 꿈을 품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돼지들은 목뼈가 굳어 고개를 높이 들 수 없다고 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욜은 슬픔에 빠지지만, 곧 기운을 차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하늘을 보겠다는 바람 하나로 수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욜의 이야기는 꿈의 소중함과 꿈을 이루기 위해 흘리는 땀의 가치를 알려 주는 밝고 건강한 동화이다.
사랑스러운 꼬마 돼지가 펼치는 희망찬 이야기에 허구 작가의 생생한 그림이 더해져 작품의 밝고 건강한 메시지가 빛을 발한다. 새하얀 구름이 펼쳐진 하늘부터 화려한 색깔로 물드는 노을, 밤하늘을 환히 밝히는 별빛 달빛까지, 하늘과 들판의 다채로운 빛깔을 담은 그림들은 작품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그림이 시원하게 펼쳐져 마치 그림책을 읽듯 그림과 글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엉뚱한 막내 돼지
구름이를 만난 날
가슴에 심은 꿈
물웅덩이에 담긴 하늘
막내를 팔지도 모른대!
아빠와 토마토
진짜 하늘을 보고 싶어!
눈부시게 파란 하늘
작가의 말
오미경 (지은이)의 말
가슴속에 아무런 꿈이 없다는 건 생각만 해도 참 따분하고 재미없어요. 바람 빠진 자전거, 소리 나지 않는 호루라기, 돌지 않는 바람개비처럼 말이에요.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어요. 아이도 어른도, 건강한 사람도 약한 사람도……. 꿈은 바람개비를 팽글팽글 돌게 해 주는 바람 같은 게 아닐까요? 가슴을 설레게 하고, 어려운 일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힘을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