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세계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가격’보다 ‘가치’를 중시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납득하는 힘이 투자 성공의 핵심임을 일깨운다. 주가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본질을 판단하는 그의 철학은 오늘날에도 수많은 투자자와 경영자에게 지침이 된다.
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으로부터 배운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수량 합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중량 합계다’라는 가르침은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등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그의 삶과 말에는 투자뿐 아니라 인생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통찰이 담겨 있다.
코카콜라 장기 투자 사례는 워런 버핏 철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멍청한 사람이라도 경영할 수 있는 우량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바른 가치관과 좋은 습관이 진정한 부자로 가는 길임을 역설한다.
최근작 :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 효고현 고베시 출생. 영업사원을 하다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전직. 〈나고야 시영 교통 100주년 PR 팜플렛〉, 아지노모토 나고야 지사의 〈러브베지의 노래〉 등, 지자체와 대기업의 제작물에 그림 제공. 일러스트와 만화를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모토. 야채/온천 소믈리에, 소금 코디네이터 자격 보유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캐릭터 영업의 진수》 《결정판 나카무라 덴푸의 가르침을 만화로 3시간 만에 마스터할 수 있는 책》등이 있다.
전문가에게 너무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여 납득한다
인내심과 냉정함은 투자 성공에 필수
다른 사람과 똑같은 행동을 해봤자 투자에 성공할 수는 없다
실패 원인은 투자자 자신의 문제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열쇠
워런 버핏에 대해 말할 때는 아무래도 그가 번 돈과 1천억 달러를 호가하는 막대한 재산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그 정도의 자산을 투자만으로 벌어들였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대단하지만, ‘가격’보다 ‘가치’를 중시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인식시켜주었다는 점이 다년간 워런 버핏을 연구해온 저자의 개인적 감상이다.
주식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경험은 적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워런 버핏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워런 버핏은 투자업계에서 ‘세계 최고의 투자자’ ‘오마하의 현인’ 등으로 불리는 존재인데, 그 이유는 그가 11세가 되던 1941년에 처음으로 주식을 산 이후, 인생 대부분을 투자 활동에 임하면서 큰 손해를 본 적이 없으며, 나이를 먹으면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투자업계에는 유명한 투자자가 많지만, ‘현인’이라는 호칭을 받은 사람은 워런 버핏 이외에 없다. 물론 워런 버핏이 시작부터 ‘현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미국 중서부에 있는 네브라스카주의 오마하라는 시골에서 살면서 나름의 뛰어난 성과를 낸 투자자에 지나지 않았지만, 서서히 금융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의 대주주, 골드만 삭스의 임시회장직을 거쳐, 2000년대에 들어서는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할리우드 배우 출신의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재무 고문을 맡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거액의 기부를 하는 등, 명성을 드높였다.
명성이 올라갈수록, 그만큼 워런 버핏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오마하에서 매년 개최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는 워런 버핏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전 세계로부터 많은 주주가 참가한다. 또한 워런 버핏이 뭔가 적거나 말하면, 투자자와 금융 관계자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이 이를 주목한다. 이토록 많은 사람이 워런 버핏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워런 버핏의 언동 대부분은 오랜 기간에 걸친 투자 활동을 통해 체득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말이 투자 활동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만 통한다고 볼 수는 없다. 워런 버핏의 말은 투자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교훈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구글 창업자가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을 이끌어 가는데도 큰 버팀목이 되었다. 그리고 젊은 학생들에게도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지침이 된다. 그래서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워런 버핏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다. 워런 버핏의 말을 통해 투자에 대한 가치관이나 올바른 금전 관념을 배울 수 있고, 그의 행동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버팀목이 되어준다. 결과적으로 금전적, 사회적 성공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더욱 풍요로운 인생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워런 버핏의 명언
◉투자란 소비를 뒤로 연기하는 것이다. 지금 돈을 내면 나중에 훨씬 더 큰 돈이 되어 돌아온다. 정말로 중요한 문제는 단 두 가지이다. 하나는 얼마나 돌아오는가, 또 하나는 언제 돌아오는가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가장 존경하는 사람 곁에서 일하라. 그러면 인생에서 최고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워런 버핏은 어렸을 때부터 작은 스노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10년 정도 늦게 시작했다면, 지금쯤 산의 능선 어느 부근에 있을지는 전혀 다를 것이다. 그래서 워런 버핏은 학생들에게 늘 앞장서서 가기를 권한다.
주가를 지나치게 믿지 말자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수량 합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중량 합계다
워런 버핏에게 장기적 관점의 중요함을 알려준 건 그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이다. 그레이엄은 버핏에게 투자란 사업 일부를 소유하는 것, 안전마진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가르침은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수량 합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중량 합계’라는 것이다. 시장을 정확히 표현하고자 할 때 버핏이 자주 이를 소개하다 보니 유명한 말이 되었다. 요즘은 시가총액을 중시하고,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을 우량 기업이라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주가가 높으면 시장이 그 기업을 그만큼 좋게 평가한다는 뜻이지만, 주가가 항상 그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를 주의해야 한다. 2000년 들어 IT 거품이 꺼지면서, 당시 선두 기업이던 아마존 또한 1년도 채 되지 않아 주가가 10분의 1 이하로 떨어지는 등, 혹독한 세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아마존의 주주와 임직원 또한 동요하였으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단기적으로는 수량 합계, 장기적으로는 중량 합계’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주가의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수행하며 서비스를 충실하게 만드는 것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그 결과 아마존은 거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성공하고 싶다면 이미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라”
마이크 마쿨라, 애플의 최초 엔젤투자자의 말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성공하고 돈을 버는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동하거나 사람들의 미움을 샀다면 ‘볼썽사나운 부자’가 될 뿐이다. 워런 버핏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는 젊은 시절부터 부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해왔는데, 이때도 ‘사람들의 질투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가 성공할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 되는 것’이라고 늘 가슴에 새겼다고 한다. 찰리 멍거는 워런 버핏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고 한다. “태어났을 때부터 올바른 가치관 속에서 자라나는 것은 매우 큰 자산이다. 이것은 금전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워런 버핏은 부모님으로부터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을 이어받았고, 어린 시절부터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금전적인 면에서 또한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목표는 있었지만, 사치를 싫어했고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라는 식의 음험함도 없었다. 모두가 추앙하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올바른 가치관과 좋은 습관을 함양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을 수 있다.
우량 기업은 어리석은 사람도 경영할 수 있다
성장의 대표적인 사례는 코카콜라다
워런 버핏의 투자 전략을 연구할 때 가장 이해하기 쉬운 사례가 바로 코카콜라이다. 기본적으로 장기 보유를 전제로 투자하는 워런 버핏인데, 코카콜라에 처음 투자한 것이 1988년이니 36년 넘게 이를 보유한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 종목 중 상위에 군림하고 있다. 워런 버핏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주식을 공개한 1919년에 40달러로 매입한 사람이 배당금을 전부 재투자했다면 1982년에 그 가치는 18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 했다. 마찬가지로 1977년에 1,000만 원으로 매입하고 배당금을 전부 재투자했다면 2021년에는 20억 원을 넘는 가치가 된다니 놀랄 따름이다. 그야말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장기간에 걸친 성장의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는 기업이다. 이를 두고 워런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말을 빌려, “코카콜라는 햄 샌드위치가 사장이 되어도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기업이란 존재가 언제나 완벽하진 않으며 때로는 무능한 경영자가 나타나 큰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시금 성장하는 것이 코카콜라의 강점이라는 것이다. ‘주식을 살 거라면, 멍청한 사람이라도 경영을 맡길 수 있는 우량 기업의 주식으로 하라’는 것이 바로 워런 버핏의 중요한 지론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