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간 즉시 15만부 돌파한 베스트셀러. 전작 <생물과 무생물 사이> 등 저자가 이전 저서들에서 설파했던 ‘동적평형’이라는 생명현상의 거대한 관념을 근저에 두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일상 속 궁금증, 저자 자신의 경험, 과학 역사에 남을 만한 실험 조작 스캔들, 성서를 비롯해 에세이, 소설 등 기존 문학 작품의 글귀 등을 재구성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단순한 부분의 집합체가 아니라는 것, 모든 생명현상이 유기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어 세상은 총체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 과학의 마이크로적인 눈을 맹신하지 않는 과학자를 통해 실타래처럼 풀리는 과학 그리고 세상 이야기는 그 도발성만큼이나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읽는 이를 매료시킨다. 이에 더해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과학사의 진실, 일반 독자들이 가질 법한 의문의 해답을 유려한 필치로 표현하며 문학성을 가미했다.
이 책은 제목에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무언가를 잘게 쪼개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보려고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해서는 도저히 그 본질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는 더 미세하게, 더 마이크로적인 관점으로 세상에 잣대를 들이대는 과학자들은 결국 세상을 잘못 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 진실은 아니며, 세상의 많은 ‘부분’들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에 지나지 않고, 결국 인간은 보려고 하는 것밖에 보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프롤로그 파도바, 2002년 6월 - 6
1장 랑게르한스섬, 1869년 2월 - 24
2장 베네치아, 2002년 6월 - 41
3장 사가미하라, 2008년 6월 - 58
4장 ES세포와 암세포 - 79
5장 이식 Tranplantation - 96
6장 세포 안의 무덤 - 109
7장 뇌 안의 오래된 수로 - 131
8장 뉴욕주 이타카, 1980년 1월 - 147
9장 세포의 지문을 찾아 - 162
10장 스펙터의 신기(神技) - 179
11장 천공의 성에 건축학 규칙은 필요치 않다 - 196
12장 고칠 수 없는 병 - 214
에필로그 희미해져 가는 성좌 - 227
옮긴이의 말 -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