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잘 모르는 100가지 동물들의 삶과 생존전략을 고급스러운 유머와 함께 보여주는 동물 책이다. 고양이, 코끼리, 뱀, 개구리, 도룡농, 캥거루 등 낯익은 동물들이 나온다고 해서 친숙한 얘기들일 거라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동물원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로움과는 거리가 먼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저마다 생긴 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있지만, 인간의 눈에는 지독할 정도로 엽기적이고, 탁월하고, 냉혹하고, 놀라운 존재들이다.
저자들은 “잠시만 동물과 함께 있어보라. 그러면 당신은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될 것이다.”라면서 동물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들의 눈에 비친 동물들의 모습은 그 어떤 인간들의 과감한 상상보다도 더 충격적이고, 이국적이며, 기묘하고, 무정하다. 그러기에 동물의 세계에 우리는 넋을 잃고 경탄하거나 경악할 수밖에 없다.
출판 마케팅 매니저였다. 존 로이드와 함께 작업하면서 QI 건물에 서점을 열었다. 독서, 먹기, 술 마시기를 즐기며, 지금은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 한 가지 일을 오래하는 것을 거부하는 성격으로 인해 여러 명의 자녀, 많은 책, ‘다중턱(이것저것 아는 것이 많고 말이 많음)’을 지니게 되었다. 중국 사상가 노자의 말을 늘 품고 산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으뜸이오,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것은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