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수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교수, 『법의 이유』 저자)
: 재판은 오늘날 온갖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자리이며, 사회·정치적 갈등이 조율되고 해결되기도 하는 무대이다. 매 순간이 생생한 우리 삶의 현장이고 역사의 한 장면이다. 이 중요한 현장이 외면당하고, 유죄냐 무죄냐 또는 합법이냐 불법이냐는 결론에만 관심이 집중될 때, 재판의 과정을 기록해 보겠다고 나선 기자들이 있다. 이 책은 그 소중한 결과물이다. 때로는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렇게 이 책은 재판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드러내고 있다.
김후곤 (과기정통부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前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로 어지러운 세상에서 우리는 다시 법과 원칙을 되뇌며 법치주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차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제목에 걸맞은 깨알 같은 재미도 있다. 현장 기자들이 조선시대 사관처럼 써 내려간 이 책이 널리 읽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이상적 사회는 아니더라도, 정의가 왜곡되지 않는 사회가 조금이라도 앞당겨지길 바란다.
김현정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 사회면에 단 몇 줄로 정리되는 판결 기사. 그 건조한 기사 뒤에 얼마나 많은 사연이 숨어있을까 늘 궁금했다. 법조기자들의 눈에 비친 법정 뒷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 역시나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 사건도 달리 보인다. 지난 몇 년간, 그리고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사건과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탄탄한 실마리를 주는 책. 절로 얻는 법률 상식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