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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과 ADHD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싶은 두 사람의 대화로 시작된 본격 성인 ADHD 탐구서다. 전작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를 통해 피곤하고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였던 안주연 원장은 이 책에서 ADHD ‘열풍’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맥락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성인 ADHD를 진단받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소개해 그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여전히 제대로 진단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성인 ADHD를 진단받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ADHD에 대한 편견 없는 정보와 다정한 격려를 전하고자 노력한다. 또한 어딘가 부족해 보이고,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하고, 좌충우돌 정신없어 보이는 ADHD인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자고 독려하기도 한다.

ADHD는 사회문화적 특성에 따라 어떤 사회에서는 큰 ‘흉’이 아니지만 각박하고 경쟁적인 한국사회에서 유난히 약점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동료 시민으로서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이들을 수용하고 받아들인다면, ADHD인은 더 크게 숨 쉬며 살 수 있을 것이다.

반건호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 저자)
: 저자인 안주연 원장은 자기도 ADHD 같은 면이 있다고 한다. 책 쓰기를 결정한 것도 충동적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은 ADHD 문제를 장점으로 활용하는 사례집 같다. ADHD 환자가 알아야 할 내용들도 차곡차곡 담겨있다. ADHD가 있는 분들은 평생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적이 없다는 말을 종종 한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어디를 펴든 우리가 궁금해하는 질문과 답이 있다. 수능 만점 받은 수험생의 오답노트 같다. 심심할 때마다 책을 펴서 읽고 또 읽다 보면 ADHD가 보인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ADHD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책 한 권을 통독하는 놀라운 ‘치료적’ 경험은 덤이다.
정지음 (『젊은 ADHD의 슬픔』 작가)
: ADHD를 짓지 않은 죄의 징역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주면 좋겠다. ADHD는 죄가 아니고 형벌도 아니다. 인간 종의 우월함이나 열등함을 가리기 위한 언어도 아니다. ADHD는 그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좀 더 명확히 설명하기 위한 언어일 뿐이다. 이 책의 독자들이 ADHD라서 슬퍼할 것도 없이, ADHD가 아니라서 기뻐할 것도 없이 ADHD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ADHD를 뺀 당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ADHD에 대해 명확히 알게 될수록 그 부분을 제외한 당신의 본모습이 보일 것이다.

최근작 :<어쩌면 ADHD 때문일지도 몰라>,<[큰글자도서]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마인드맨션의원 대표원장. 누군가 삶의 균형이 깨지고 마음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를 둘러싼 생물심리사회학적 측면을 고루 돌보고 함께 회복해가고자 하는 사람. 책 읽기와 글쓰기, 고양이와 듀공을 좋아한다. 펴낸 책으로 『어쩌면 ADHD 때문일지도 몰라』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