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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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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찬양 소설. 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단편 부문 수상작 '도깨비집터'(수상 당시 제목은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를 비롯하여 총 여섯 편의 작품이 실린 연작 단편집이다.

아직 고려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조선 초, 경복궁 내명부에서 일하게 되는 궁녀에게만 전해지는 '규칙'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신참을 위한 궁녀 생활 규칙을 담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지 말아야 할 '금기' 조항들이다. 이런 조례가 있을 만큼 궁궐의 밤은 음산하고, 궁녀들은 밤마다 모여 자신이 겪거나 들은 괴담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괴담은 다시 괴이한 일을 부른다. 궁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고, 벌어지려는 것일까?

어릴 적 남부럽지 않게 살았지만 오빠가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뒤로 집이 몰락하고 가족도 모두 잃으며 궁녀로 들어오게 된 세답방 나인 백희, 고려 때부터 궁녀로 살아 왕실 생활과 예절에 밝은 지밀나인 노아.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에는 두 나인을 주인공으로 경복궁 내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담고 있다.

백희의 과거사로 시작한 괴담은 궁녀 한 명이 갑자기 사라지며 점점 현실감을 띠기 시작하는데, 전부 괴력난신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다. 그리고 그것은 전부 '궁녀 규칙 조례'에 담긴 '금기'와 연관이 있다. 대체, 이곳에는 왜 이렇게 금기가 많을까. 괴력난신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들, 그리고 잠 못 드는 궁녀들의 아찔한 이야기에 담긴 수수께끼는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1장. 도깨비집터 ... 7
2장. 사라진 궁녀 ... 75
3장. 천벌 ... 129
4장. 쥐 중에서 고양이 같은 것 ... 171
5장. 군자불어괴력난신 ... 215
외전. 면신례 ... 261
궁녀 규칙 조례 ... 315
작가의 말 ... 321

첫문장
조선의 중심 한양부 바위산 백악 아래는 경복궁이 있는데 『시경』 「대아」편에 나오는 "이미 술에 취하고 덕에 배부르니 군자 말년에 큰 복을 누리리라"라는 구절에서 '경복景福'(큰 복)이라는 말을 인용하여 삼봉 선생이 지은 이름이다.

최근작 :<강수의 괴이도감>,<식탐정 허균>,<인현왕후의 회빙환을 위하여> … 총 14종 (모두보기)
소개 :2013년 〈401호 윤정이네〉로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었고, 2021년 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단편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식탐정 허균〉으로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 당선되어 동명의 소설을 출간했다.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이름 없는 여자들의 궁궐 기담》 《인현왕후의 회빙환을 위하여》를 썼다.

엘릭시르   
최근작 :<제9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책갈피와 거짓말의 계절>,<책과 열쇠의 계절>등 총 289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4위 (브랜드 지수 567,051점), 일본소설 7위 (브랜드 지수 476,235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3위 (브랜드 지수 332,12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