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더듬어서 ‘어버버’라는 별명으로 놀림 받던 아이가 주위의 배려로 약점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버버 곁을 묵묵히 지키는 친구 퐁퐁의 목소리로 서술되는 이 이야기는 잔잔한 우정의 모습은 물론, 약점이 있는 친구라도 따돌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단체 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주제와 아기자기한 삽화, 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은 어린 독자들의 공감을 충분히 이끌어 낸다.
《말더듬이 내 친구, 어버버》는 어버버와 같은 반 친구인 ‘퐁퐁’의 목소리로 서술된다. 퐁퐁은 어버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다. 이러한 관찰자 시점 덕분에 독자는 어버버가 처한 상황을 옆에서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
그림책 작가이자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나 지금은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어린이 잡지 〈오카피Okapi〉에서 기자로 일했다. 백여 권 가까이 되는 책을 집필하였고, 가장 좋아하는 주제는 역사, 자연, 예술, 일상생활이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대표작인 《살림하는 여자들의 그림책》을 비롯해 《치장의 역사》, 《새롭게 이해하는 한 권의 음악사》 등이 있다.
프랑스 수상 작가로 어린이와 청소년책에 그림을 그리며,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쓰고 그린 어린이책 《무크와 세계 여행》이 15개 국가로 수출되고 텔레비전 시리즈로 만들어지면서 프랑스 국민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생기 넘치고 표현이 살아 있는 독창적인 그림으로 어린이를 위한 만화와 그림책을 꾸준히 창작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나는 파업 중이에요》,《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사랑하는 테오에게》, 《너도 화가 났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