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 (KBS 기자)
: 이 책의 저자인 박우람 교수와 처음 만났던 부산광역시 과학교육관의 작은 교실을 아직 기억합니다. 박우람 교수는 그때도 지금처럼 침착하고 빈틈없는, 하지만 여리고 착한 소년이었습니다. 우리는 좁은 기숙사에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며 함께 과학자가 되는 것을 꿈꿨습니다.
그로부터 꼭 3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는 여러 일을 겪으면서 과학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곧은 박 교수는 꿋꿋하게 어려운 과정을 견뎌냈고, 한 명의 훌륭한 연구자로 학계에 자리 잡았습니다.
저는 언론인으로 일하면서 반도체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박 교수가 이 책에서 쓰고 있는 것 같은 간명하면서도 정확한 표현은 한국어로 된 문헌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습니다.
어떤 사안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우주에서 지구로 뛰어내린 스카이다이빙부터 블록체인 기술까지, 박 교수는 과학과 세상이 만나는 다양한 현상을 정교하지만 쉬운 말로 풀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머나먼 텍사스에 살고 있는 그를 보지 못한 지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제게는 이 책이 이렇게 세상만사를 과학으로 고민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옛 친구가 보낸 연하장 같은 느낌입니다.
김윤영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석좌교수)
: 과학과 공학은 전공자에게도 어려운 학문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일상을 지배하는 중요한 학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일상생활 속의 과학 현상과 다양한 공학 기술을 쉽고 친근한 문체로 맛깔나게 풀어냈다. 과학 기술의 재미에 흠뻑 빠져보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