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늦겨울의 추위를 잊게 만들었던 뜨거운 강좌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학사'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이라는 제목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이 강좌에는 매회 100여 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참여해 열띤 호응을 보냈다.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학사' 강좌의 기획 의도이자 목적은 이런 것이었다. 페미니즘적 감수성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문학을 다시 읽는 일. '이성애자-지식인-남성' 중심적 기율이 지배해 온 창작과 해석의 영역으로 돌진해 여성과 소수자들의 문학을 발명하고 탈환하는 일. 주류 문학의 경직된 틀을 부수고,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우리 세대의 문학(성)을 상상하고 실천하는 일.
강좌가 끝난 후, 출간을 요청하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강연자로 참여한 열 명의 연구자를 비롯하여 세 명의 연구자가 새롭게 필자로 참여하여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의 원고가 완성되었다. 바로 지금, 오랫동안 뚝심 있게 '페미니즘 프리즘'으로 한국문학사를 검토해 온 소장, 신진 여성연구자들이 1910년대~2010년대 한국문학사의 주요 마디를 점검하면서 한국문학(사)의 성별을 우아하고 거침없이 묻는다.
문학평론가. 1999년 《실천문학》 여름호로 등단한 뒤 비평집 《여성, 문학을 가로지르다》 《떠도는 목소리들》 《여성과 문학의 탄생》 《더러운 페미니즘》을 출간했다. 그 외에 번역서로 《근대성의 젠더》가 있고, 연구서로는 《한국문학과 섹슈얼리티》가 있다. 제55회 현대문학상 평론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전인교육원 소속 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한국 근대소설과 섹슈얼리티의 서사학》(2007), 《민중의 시대》(2023, 공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2018, 공저), 《검열의 제국》(2016, 공저) 등을 썼다. 앞으로는 ‘위안부’를 은폐한 식민지 담론과 문학의 재현체계를 다시 들여다보고자 한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부교수로서 한국문학과 비교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역된 책으로 《서비스 이코노미》가 있고, 공동 번역 편집서로 Rat Fire: Korean Stories from the Japanese Empire(서화: 일제시대 조선 중・단편 선집)가 있다.
현재 경희대에서 가르치고 배우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재야 학술단체인 한국여성연구소 문학연구실 회원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는 한국여성문학회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여성문학연구》 편집장을 지냈다. 저서로 《개발의 문화사와 남성 주체의 행로》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공저) 등이 있다. 2024년에는 한국 여성문학사의 걸작들을 추린 《한국 여성문학 선집》을 냈고, 현재 선배 연구자들과 함께 《주간경향》에 ‘거꾸로 읽는 한국여성 문학 100년’을 연재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 〈1950년대 한국소설의 남성 젠더 수행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문학·문화·역사를 젠더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남성성의 각본들》 《위험한 책읽기》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공저)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일탈》(공역)과 《모니크 위티그의 스트레이트 마인드》가 있다.
피스모모 평화페미니즘연구소 연구위원.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강사. ‘한국전쟁 이후의 연극’ 연구로 석사과정을, ‘한국의 베트남전쟁 영화’ 연구로 박사과정을 마쳤다. 페미니즘 관점에서 대중문화의 군사주의를 분석하는 작업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청년 세대가 지난 세대의 전쟁/국가폭력의 기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며 미래를 모색하는지를 살펴보는 중이다. 《반영과 굴절 사이》(공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공저) 《그런 남자는 없다》(공저) 등을 썼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근대문학과 식민지의 ‘사적 영역’─‘경제적 개인’의 성적 구성」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 「원한과 내면」, 「한국문학의 금욕주의자들」, 「전향자와 그의 아내」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젠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학생들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