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한국소설문학을 총결산하는 전집. 근대소설의 요람기인 1920년대부터 해방, 한국전쟁, 분단을 거쳐 4.19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우는 1960년대까지를 1차분으로 묶어 22권에 담았다. 총 94명의 작가, 189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기존의 대표작과 작가의 변모를 보여주는 문제작, 사회상을 잘 반영하는 작품들을 골고루 실었다. 1910~20년대와 해방 전후의 소설, 월북작가들의 소설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각 권의 말미에 낱말풀이를 실었으며, 현장 교사와 전문연구자들이 e메일 인터뷰를 통해 감상 포인트를 짚어준다.
8권에서는 분열된 지식인의 모습을 그린 유진오의 '김강사와 T교수', 농촌소설 계열인 이무영의 '제일과 제일장'과 박영준의 '모범경작생', 백신애의 '꺼래이', '적빈', 박화성의 '하수도 공사' 등을 통해 식민지 현실을 다각도에서 조망한다. 또 '메밀꽃 필 무렵', '산협', '합이빈' 등 이효석의 작품을 통해 1930년대 소설 지형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경성제1고등보통학교와 경성제국대학을 졸업했다. 1932년 보성전문학교 강사(헌법, 행정법, 국제법)를 시작으로 보성전문학교 법과 과장, 고려대학교 교수, 정법대학장, 총장을 역임하였다. 법학자, 교육자, 교육행정가, 문학가, 정치가로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헌법을 초안하는 등 대한민국의 기초를 세우는 데 이바지했다. 고려대학교 제2·3·4대(1952-1965) 총장으로서 교색(크림슨), 교훈(자유·정의·진리), 교장(校章), 교기, 교가를 제정하는 등 고려대학교 현대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식민지 조선의 사회적 현실과 농민, 하층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가로, 그의 작품은 1930~40년대 한국 사실주의 문학의 중요한 흐름을 대표하며, 특히 농민과 여성의 삶, 사회적 모순을 깊이 있게 조명한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무영은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작가의 눈으로 농민의 삶을 체험하고 관찰함으로써 삶과 문학을 일치시키려 노력했으며, 그의 초기 작품들은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그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귀농 후에는 농촌과 농민의 삶을 주로 다루었다.
1957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독문과와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1988년 「실천문학」에 평론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문학박사이며 현재 문학평론가,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평론집 <왔던길, 가는 길 사이에서>, <한국 근대소설의 이념과 체계>, <일본 프로문학과 한국문학>(편역) 등이 있다.
1949년 인천에서 태어나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주간,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하대 명예교수이다. 평론집 『민족문학의 논리』 『생산적 대화를 위하여』 『문학의 귀환』 『제국 이후의 동아시아』 『소수자의 옹호』 『문학과 진보』, 연구서 『한국 근대소설사론』 『한국 근대문학을 찾아서』 『한국계몽주 의문학사론』 『문학』 『이순신을 찾아서』 『기억의 연금술』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용재학술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