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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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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인류학에 지대한 영향을 남긴 프랑스 레비 스트로스의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작으로서, 철학으로부터 인류학으로 이행한 저자의 지적 여정이 기술되고 있다. 브라질 인디언들의 풍속연구를 직접적 제재로 다루면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포괄적인 성찰을 담고 있는 동시에 현대 문명의 제반 문제를 의미 깊게 시사하고 있다.

허연 (시인, 매일경제 문화부 팀장)
: ‘문명과 야만’을 뒤집은, 인류학의 위대한 자산
장석주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 꿀과 같이 단 책이 내 벗이며 가족이다
: 우리는 지금 각자 화려하고 신기하고 신나는 장소와 경험을 찾아 여행을 나선다. 그러나 물 흐르는 산 속이든 해변이든 그리고 방 안이든 어딘가 자신을 차분히 앉게 하고 남이 쓴 여행기를 읽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낯선 길을 떠나는 것이리라.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는 남미 원시 미개 부족들을 찾아 나섰다. 문명과는 아주 떨어진 전인미답의 순수한 자연과 그 속에서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게 살고 있는 벌거벗은 원주민을 보면서 그는 왜 슬픔을 맛보았을까?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기에 순수한 자연은 환상에 불과할 뿐 곳곳에 문명의 손길이 스믈거리며 순수한 인간의 영혼을 잠식하고 있음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는 미개인을 동정하고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문명의 시각 역시 그것으로 미개를 만들고 길들이는 또 하나의 폭력임을 고발한다. 슬픔은 그래서 이중적인 것이다.
우리가 풍요와 문명 혹은 그 반대로 원시와 고대의 전설을 찾아 나서는 여행길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찾아보려는 진지한 욕망을 위하여 이 여름 『슬픈 열대』를 읽어 보기를 권한다. 낙조가 아름다운 것은 태양이 사라지는 장엄한 진혼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내일이면 다시 떠오르는 약속이기 때문일까?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마음에 그러한 질문이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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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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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대학에서 수학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거쳐 1994년 2월까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다. 저서로 『현대 불문법』이 있고, 역서로는 루소의 『민약론』을 비롯해 『도둑일기』 『춘희』 『이면과 표면』 등이 있다.

박옥줄 (옮긴이)의 말
이 책은 단순한 민족지의 차원을 넘어 저자 자신의 사상적 편력과 청년기의 체험, 인류학을 자신의 학문영역으로 설정하게 된 동기와 과정 등을 지적 자서전의 형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레비-스트로스는 이 책에서 브라질 내륙지방에 살고 있던 카두베오족, 보로로족, 남비콰라족, 투피 카와이브족 등 원주민 사회의 문화를 소개.분석하면서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릇된 관념으로 서구인의 사유방식을 지배해 온 '문명'과 '야만'의 개념을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또한 서구사회가 세계의 다른 나머지 부분에 대해 그 자체의 기준을 부여하는 오만하고도 잘못된 전통에 대해 반대한다. 원주민들의 사회는 오직 서구사회와는 다른 종류의 사회일 뿐 이 세상에 더 '우월한' 사회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원주민들이 나무뿌리.거미.유충들을 먹기도 하고, 벌거벗은 채로 생활하는 부족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사회보다 훨씬 합리적으로, 그리고 만족스럽게 사회조직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음을 보고한다. - 박옥줄(옮긴이)

한길사   
최근작 :<[북토크] <상처와 결별하기> 북토크>,<비밀구락부>,<상처와 결별하기>등 총 672종
대표분야 :역사 4위 (브랜드 지수 868,324점), 미술 이야기 15위 (브랜드 지수 29,683점), 철학 일반 17위 (브랜드 지수 31,93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