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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은 유배생활 18년간 수백 권 책을 썼다. 참고 서적이 변변치 않고, 여건도 여의치 않은 척박한 환경에서, 공부에 몰두하느라 방바닥에서 떼지 않았던 복사뼈에 세 번이나 구멍이 나는 일까지 겪으면서 이루어낸 경이로운 성과다.
정약용의 공부는 양적 결실만 아니라 질적 성취도 함께 이뤄냈다. 그는 교육학자, 행정가, 사학자였고, 토목공학자, 기계공학자, 지리학자, 의학자, 법학자, 국어학자이기도 했으며, 각 분야에서 당대에 영향을 미치고, 후세를 이끌 저작들를 남겼다.
그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분야에서 동시에 탁월한 성취를 이뤄낼 수 있었을까? 지은이 정민은 그 답을 정보를 수집하고 배열해 체계적이고 유용한 지식으로 가공하는 '지식 경영의 힘'에서 찾았다.
이 책은 다산의 지적작업의 비법을 '다산 치학법 10강 50목 200결'로 정리해 소개한다. 핵심과 흐름을 잡아내는 계통적 지식경영으로부터 토론하고 논쟁하는 쟁점적 지식경영, 실용성을 갖춘 현장적 지식경영, 독창성을 추구하는 창의적 지식경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집체적 지식경영 등으로 나눠, 독자들의 공부와 삶을 새롭게 해줄 정보습득과 편집의 기술들을 살펴본다.
첫문장 | 여박총피(如剝蔥皮)는 공부를 총피(蔥皮), 즉 파 껍질을 벗겨내듯 하라는 말이다. |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과학독서아카데미 - 과학독서아카데미 2007년 1월 추천도서
| 수상 : | 2007년 간행물문화대상 | 최근작 : | <어른의 품격은 고전에서 나온다 : 정민 교수의 고전 필사>,<다산의 일기장>,<실학자와 동아시아 교류> … 총 218종 (모두보기) | 소개 : |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옛글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왔다.
저서로 다산 정약용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복원한 《다산의 일기장》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근래에는 초기 서학 연구에 천착해,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칠극》,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 서학 주요 문헌인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 등을 펴냈다.
2022년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 2021년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 2020년 백남석학상, 2015년 월봉저작상, 2012년 지훈학술상, 2011년 우호인문학상, 2007년 간행물문화대상 저작상 등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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