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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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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가 지방 소도시,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에 사는 열두 살 남자아이 '태구'가 남다른 관찰력과 예리한 추리력으로 이웃들을 관찰하고 그 과정에서 나름의 성장을 겪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후속작 《태구는 이웃들을 기다린다》는 이웃과 친구 들을 돌아보던 태구의 시선이 점차 자신으로 향하게 되는 이야기다.

새로 이사 온 이웃이나 새로 사귄 친구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에서 태구의 여전함을 느끼는 동시에, 이웃과 친구들이 보여 주는 모습을 통해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태구의 변화된 시선은 어린이와 청소년 경계에 있는 한 소년이 마음의 질량과 생각의 크기를 확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 프롤로그
- 잘못 찾아오셨어요!
- 한낮에 비둘기가 우리 집 거실에 있을 확률
- 친구 집에 가도 될까?
- 수상한 가족 소풍
- 세상에 공짜 아이스크림은 없다
- 집 밖으로 나오게 하는 방법
- 에필로그

- 작가의 말
- 추천의 말_ ‘비둘기’와 함께 사는 법

송수연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 얼핏 시니컬해 보이는 이 작품이 특별한 따뜻함으로 독자에게 와 닿는 이유는 태구와 아이들이 자신의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타인의 그것을 읽고, 조심스럽게 그의 닫힌 문을 두드리는 방식과 태도에서 비롯한다. 태구와 아이들은 기다리기만 하지 않고 먼저 누군가의 닫힌 문을 두드린다. 이 아이들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태구는 이웃들을 기다린다》는 말한다.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꼭 이웃이 필요하다고. 어쩌면 나의 외로움은 이웃의 외로움에 손을 내미는 계기가 되어 줄지도 모른다고. 당신과 나는 ‘언제든 밖으로 나오고 싶어 했’으니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서로가 서로에게 ‘계기’가 되어 주는 것뿐일지도 모른다고.

여름 방학이 끝나고 그리 달라지지 않은 일상을 보내는 주인공 태구. 같은 아파트에 사는 예은이, 해모와 함께 태구는 자신의 이웃들을 관찰하고,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해 나간다.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집을 자꾸 잘못 찾아오는 101호 할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지만 절대 문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은비 누나. 단짝 재범이와 새로 사귄 친구 준우. 준우네 집에 초대받아 갔을 때 느낀 친절한 불편함. 그리고 집 안으로 갑자기 날아 들어와 태구를 혼비백산하게 만든 비둘기까지. 태구의 이웃과 친구, 그리고 태구에게 일어난 일들은 서로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어쩐지 이것들은 하나의 지점으로 모여 태구가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한편, 태구의 아빠는 가을 소풍을 가자며 할머니와 태구를 바다가 있는 낯선 동네로 데려가고, 거기엔 아빠의 여자 친구와 그녀의 아들이 나와 있다. ‘아빠는 새 장가를 들려는 걸까? 이제 다섯 명이 함께 살게 되는 걸까? 그럼…… 우리 엄마는?’ 태구는 온갖 상념에 잠긴다. 과연 태구에게 새엄마가 생기게 될까?

수상 :2014년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최근작 :<태구는 친구들이 신경 쓰인다>,<태구는 새 가족이 낯설다>,<나의 첫 번째 거짓말> … 총 65종 (모두보기)
소개 :《창밖의 아이들》로 제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동화 <태구> 시리즈, 《아미골 강아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실종 사건》, 《그냥 베티》,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 청소년소설 <맹탐정 고민 상담소> 시리즈, 《심판자들》, 《검지의 힘》, 《내가 너랑 놀아 줬잖아》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150종 (모두보기)
소개 :우연한 기회를 통해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고, 즐겁게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태구〉 시리즈, <냥라대왕> 시리즈, <오늘도 용맹이> 시리즈, 《강남 사장님》, 《담임 선생님은 AI》, 《13일의 단톡방》, 《열세 살의 덩크 슛》, 《맘대로 피구 규칙》 등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