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인구가 가장 많은 기독교의 유대 신화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신화는 무엇일까? 바로 그리스 신화다. 그리스 신화는 근대 문명을 견인해 온 유럽 공통의 고전이라는 위상, 그리고 내용 그 자체의 재미가 독자들을 매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3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신화로 꼽힌다.
만화·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더 자주 제우스, 포세이돈, 아킬레우스, 아테나, 아르테미스 등의 이름을 만나게 된다. 영화를 살펴보자. <스타워즈>부터 <올드보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리고 최근 개봉한 <미키 17>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콘텐츠가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그만큼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여 수많은 콘텐츠의 원천이 되는 이야기면서 동시에 현재까지 꾸준히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다.
이 책은 방대하고 복잡한 그리스 신화를 핵심 에피소드로 압축해 딱 필요한 부분만 읽도록 한다. 태초에 세상이 시작되며 신들이 태어난 이야기,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올림포스 신족들의 시대, 반신반인 영웅들의 활약과 업적까지 거대하고 방대한 신화 중 꼭 알아야 할 스토리만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그리스 신화를 전혀 모르는 사람, 내용을 어중간하게 알고 있는 데서 그친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 한 권만 읽으면 누구나 그리스 신화 전체를 꿰뚫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서양 문명과 역사, 문학,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 남아 있는 문화와 예술의 흐름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963년 도쿄 출생. 릿쿄대학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양사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 중국 산시대학에서 동양사로 유학한 경험이 있다. 졸업 후에는 전공을 살려 출판사에서 역사 잡지를 다루는 출판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는 세계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 전문 작가로 폭넓게 활약 중이다. 신화, 종교 등에도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저술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번에 끝내는 세계사世界史のミカタ』, 『단숨에 읽는 사기いっきに読める史記』, 『반복되는 세계사繰り返す世界史』 등이 있다.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초등교육학을 전공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 후 현재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에서 출판번역을 공부했고 역서로는 ‘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의 『반야심경』, 『그리스 신화』, 『세계의 신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