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목마름으로>의 시인이자 독특한 사상가이기도 한 김지하의 여행에세이. 2005년부터 6월부터 12월까지 연재된 '문명의 시원을 찾아서'를 모아 다듬고, 새로운 원고를 추가해 책으로 엮었다. 투쟁가, 시인, 생명평화운동가, 미학자 등 한국 현대사에 굵직한 궤적을 남긴 이다운 에피소드들이 고스란이 녹아 있다.
철학자, 예술가, 독자, 사회운동가, 학자, 농부, 종교인, 영매등 다양한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은이가 천착하고 있는 ‘한恨과 신명神明의 조화’라는 주제를 삶 속에서 찾고자 하며, ‘주역’으로 바라본 세계를 산문, 운문 그리고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즉흥성과 현장성이 가득한 40여 편의 시와 동행한 김영주 여사와 함께 그린 먹그림 45장이 수록되어 있다.